2022년 첫 오름 투어는 명월리의 밝은오름이다. 밝은 마음으로 밝은오름을 찾아보니 민오름처럼 5개나 되었다. 그중 명월리(明月里)라는 이름이 좋아 명월리를 찾았다. 명월리의 밝은오름은 명월(明月)오름 또는 명월악(明月岳)이라고도 부른다. 오름의 형상이 보름달이 환하게 비친 모습과 닮은 데서 유래한단다. 그래서 그런지 한림읍에만 3개의 밝은오름이 있다. 명월리 밝은오름은 해발 149m, 비고 39m의 낮은 오름이다. 남쪽으로 터진 말굽형 화산체이다. 오름의 기슭은 농경지와 묘지로 이용되며, 정상에도 묘지가 있다. 산책길도 없어 가족묘지의 출입문을 넘어가야 한다. 해변에 가까워 비양도가 내려다 보이며 멀리는 한라산과 가까이는 금오름이 보인다. 오름투어가 공동묘지 답사처럼 느껴졌다. 다행히 날이 좋고 하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