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체왓숲길 2

[낙상사고 투병기 269] 머체왓 숲길 - 풀코스 8.7km

맑았던 날씨가 구름 속으로 들어갔다. 측백나무, 편백나무, 삼나무 숲길을 지나 잣성길, 목장길, 움막터를 지나는 걷기 연습길 서귀포 한남리에 있는 머체왓숲길은 많은 사람들이 산책하는 유명한 숲길이다. 딸과 함께 산책했었고, 꽃탐사팀과도 함께했던 곳이다. 재활 차원에서 다시 걷는 길은 색다르다. 일부러 걷기 연습을 하는 것은 외롭고 고된 길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나무 숲, 옛사람들의 흔적을 보면서 재활의 어려움을 달랜다. 날씨가 좋으면 그나마 다행인데 맑았던 날씨가 구름으로 뒤덮으니 숲길은 어둡다. 낙상사고 나기 전에 걸었던 추억도 마음을 달래준다. 핸드폰의 카메라 기능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가 다리가 시원찮으니 물건을 들지 못한다. 그러니 무거운 디카는 어불성설이다. 폰사진은 즉시 활용할 수 있다는 매력이..

[제주숲길 8] 머체왓숲길 - 아기자기한 탐방로, 걷기 좋고 볼거리 많다.

아내와 함께 머체왓숲길을 걸었다. 아내는 편백나무숲이 좋았다고 하고 나는 야생화가 좋았다. 탐방로의 아기자기한 풍경들이 지루하지 않았다. 새덕이, 비목나무가 많이 보였고 현호색, 장딸기의 군락에 환호했다. 최대의 흥분은 동백나무겨우살이의 발견이었다. (2019-04-13) 탐방 노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