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문아재비 3

[제주야생화 183] 맥문아재비 - 영롱한 하늘빛 열매의 기억 속에 청초한 흰 꽃이 다가온다.

재작년 크리스마스 이브날 아내와 함께 삼매봉을 오르는 길 녹색의 열매가 눈에 들어왔다. 그렇게 알게 된 맥문아재비 봄날에 영롱한 하늘빛으로 바뀐 열매를 보고 꽃을 어서 피었으면 하고 몇번이나 꽃이 피었나 살폈다. 드디어 꽃을 보았다. 숲속의 청초한 흰꽃에 흥분하고 바닷가 바..

[제주여행] 섭지코지 - 풍랑경보가 발효된 날, 파도의 쇼가 장관이다.

큰절굿대가 보고싶어 섭지코지를 찾은 날 바람, 바람, 바람....풍랑경보의 효과가 대단하다. 꽃들은 날려 찍기 어렵고 파도는 좋다고 춤을 춘다. 습기 많은 무더위와 파도의 불방울이 엉겨붙어 무더위 막바지의 바닷가는 끈적끈적하다. 그러면서도 파도의 쇼에 빠져드는 너와 나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