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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크리스마스 이브날
아내와 함께 삼매봉을 오르는 길
녹색의 열매가 눈에 들어왔다.
그렇게 알게 된 맥문아재비
봄날에 영롱한 하늘빛으로 바뀐 열매를 보고
꽃을 어서 피었으면 하고 몇번이나 꽃이 피었나 살폈다.
드디어 꽃을 보았다.
숲속의 청초한 흰꽃에 흥분하고
바닷가 바위곁에 핀 꽃을 설레게 바라보았다.
그래서 포슽하려는데 열매 사진을 찾지 못했다.
기억에는 선명한데 PC어디에도 메모 어디에도 없었다.
그후에도 자꾸 PC를 뒤졌지만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해가 바뀌고 어제 아내와 함께 제지기오름을 산책한 후
보목동 해안길을 걸다가 맥문아재비 잎을 보았다.
혹시나 해서 열매가 있나 찾았는데 마른 꽃대만 보인다.
엇? 벌써 열매가 없어졌나?
잎을 뒤져서 겨우 열매를 찾았다.
아~ 그렇다면 작년에 본 그 영롱한 열매는...
맥문아재비 열매 (2018-12-24)
익으면 보랏빛이 된다.
(2019-08-06)
맥문아재비 꽃
(2019-08-09)
맥문아재비 꽃 풍경
(2019-08-10)
맥문아재비 꽃 풍경
(2019-08-12)
맥문아재비 열매
(2020-01-05)
맥문아재비
학명 Ophiopogon jaburan (Siebold) Lodd.
분류 백합과(Liliaceae) 맥문아재비속(Ophiopo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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