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하늘을 찌른다. 통증의 땀방울은 옷을 적신다. 그 속에서 찾은 삶의 하루 시간의 획이 또 그어졌다. 힘든 고비를 지나고 보니 감회는 "벌써" 영민한 인간이 만든 시간이란 글짜 그 시간 속, 낙상 환자의 하루 실내 자전거 타기, 식탁의자 팔굽혀펴기 등 재활운동 그리고 목발 짚고 걷기운동, 도서관 찾기와 웹소설 읽기 어쩌면 다람쥐 쳇바뀌 도는 듯한 일정이지만 오늘은 8월이라는 시작에 반깁스(벨크로)를 풀고 깊스신발을 신고 슬리퍼를 신었다. 반깁스로 종아리를 묶었던 벨크로를 푸니 시원했지만 종아리의 허전함에서 통증을 더 심하게 느꼈다. 그래서 반깁스를 할 때보다 천천히, 살며시 걸었다. 아내는 뒤에서 따라오고 목발 짚은 고통을 참으며 나의 머리는 헤멘다. 이 생각, 저 생각 "너, 내 거 할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