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9

[제주곤충] 호랑나비 - 훨훨 나는 호랑나비의 경이로움 뒤에는 애벌레의 처절한 삶이 있다.

훨훨 꽃을 찾아 날아가는 호랑나비 애벌레, 번데기 기간을 넘어 날개짓을 할 수 있는 확률은 얼마일까? 호랑나비애벌레의 험난한 생태를 알고 난 후의 물음표이다. 비내리는 장맛철 호랑나비애벌레를 발견하고 6번이나 찾아가 그 생태를 관찰했다. 40분을 달린 후 곤자왈트레킹 3.5km 험한 길을 가야 만날 수 있었다. 애벌레가 없어져 안타까웠고, 그 옆나무로 이동한 것을 보고 안도했고 애벌레, 전용상태, 번데기로 변하는 과정의 신비로움을 관찰하고 마지막 우화 흔적을 보려고 설렘으로 달려갔는데 감쪽같이 사라졌다. 번데기가 매달려 있던 초피나무 자체가 없어졌다. 아마 누군가 우화과정을 혼자만 보려고 산초나무를 잘라갔는지? 허탈함과 야속함이 밀려온다. ㅠㅠ 1. 호랑나비애벌레 날짜별 관찰기록 호랑나비 날개짓 동영상 ..

♪ 제주살이 2020.08.08

[2018-09-22] 남한산성, 벌봉 - 11개월만에 찾은 벌봉길이다.

하늘이 멋진 날 마천에서 친구와 만나 남한산성을 올랐다. 남한산성 한바뀌 돌기로 했다가 오랜만에 벌봉을 가기로 했다. 가을꽃들은 웃는 산길을 간다. 11개월만에 맛보는 남한산성의 맛 벌봉에서는 백부자까지 보고 올해 자주쓴풀을 볼 날도 있으려나~ 마천동 골목 (13:32) 하늘이 참 좋..

[2018-01-21] 남한산성 - 빙판길과 흙길을 번갈라 산성 한 바퀴

안양 수리산을 갔다 오는 전철안 전화 한통이 걸려와 남한산성을 가잔다. 피곤이 몰아쳐도 가보자. 다음날 일찍 일어나 성남으로 향했다. 산성역에서 내려 남문매표소로 올라 서문에 가서 친구를 만나고 함께 남한산성을 한 바퀴(북문-동문-남문-서문) 돈 후 마천역으로 하산했다. 빙판길..

[2017-09-16] 성남에서의 마지막 꽃산행 - 목표는 누린내풀, 백부자, 쥐방울덩굴, 절굿대...

동탄으로 이사 3일을 앞둔 성남에서의 마지막 여유인 토요일 백부자를 찾아 남한산성에 올랐다. 누린내풀을 못찾고 오른 동장대 저멀리 벌봉 풍경이 보인다. 뜻밖의 갈매나무를 보고 백부자를 원없이 보았다. 하산길에 누린내풀을 보고 쥐방울덩굴을 보려고 대원사로 갔으나 출입통제 할 수 없이 남문으로 와서 절굿대를 찾아 다시 산성에 올랐다. 절굿대를 보고 나도송이풀을 본 후 하산하여 일몰까지 보았다. 이제 남한산성을 자주 찾을 수 없게 되어 힘들지만 알뜰하게 하루종일 돌아다녔다. 무리를 했지만 참 잘 했했다. (2017-09-16) 동장대 이정표 동장대에서 본 풍경 고들빼기 / 하남시를 배경으로 멀리 북한산이 보인다. 벌봉 방향 / 벌봉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벌봉으로 가다가 되볼아본 동장대 개쑥부쟁이 갈매나무 까..

[2017-08-22] 남한산성 일몰 - 약이 올라 다시 한번 더

어제의 아쉬움 오늘 다시 한번 더 올랐다. 이번엔 좀 다른 코스로.... 어제 반영을 찍어던 곳은 언제 그랬더냐싶게 흔적도 없다. 참 어이없는 기대.... 일몰은 밋밋했다. 변화무쌍한 모습을 기대한 내가 잘못이지 오기가 아니라 우연이라는 것을.... 날씨가 넘 좋다. 연필 스케치 후 나오는데..

[2017-08-21] 남한산성 - 소나기 후 햇빛에 혹했다.

오후 소나가가 억수같이 퍼붓더니 햇빛이 반짝 비춘다.​ 서둘러 준비하고 남한산성에 오른다. 소나기 후 작은 계곡에 반짝 폭포가 생기고 수많은 버섯들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하나 하나 인사하며 올라가는 소프트한 산행길이다. 낮게 깔린 짙은 구름 속에서 일말의 희망은 어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