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칠 제작 과정의 은유
작가의 호흡, 기다림, 인내의 기록
관람자의 삶에 얽힌 시간의 누적

통도사 버섯탐사팀의 인연으로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성파큰스님 등의
현대옻칠예술 겹겹의 시간(Layer Upon Layer) 개막식에 참가했다.
옻칠은 칠하고, 말리고, 갈아내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하며
작품의 표면은 시간을 층을 갖게 된다.
겹겹의 시간은 옻칠의 제작과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창원의 다호리고분군은 한국옻칠문화의 기원을 말해주는 유적지이며
함안의 칠원, 칠서, 칠북, 거제의 칠천도 등도 옻과 관련된 지명이고
가야와 신라의 칠기술로 이어졌고, 조선시대 나전칠기의 기반이란다.
작품을 관람하며 옻칠의 과정, 작가의 옻칠 예술을 돌아보면서
내 삶의 겹겹의 시간을 돌아보는 계기도 되었다.
통영살이가 통도사까지 이어지는 인연이 있어 오늘의 시간을 만들었다.
포토샵을 하면서 알게된 Layer의 개념이 시간으로 들어와
나의 삶에 누적된 흔적을 한 장 한 장 들춰보는 마음으로 작품들을 감상했다.
작가의 개성과 취향으로 옻을 입힌 작품들은 특별한 볼거리였다.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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