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야생화 406, 407]
굴거리나무는 굿을 하는 데 사용된 나무라는 설이 있단다.
제주의 중산간 숲속에 많이 보인다.
한편 좀굴거리나무는 해안가 낮은 지역에서 간혹 보인다.
굴거리나무는 겨울에도 검은 열매를 달고 있어 특징적이다.
제주살이 전 한라산 겨울 산행 시 등산로 변에 있는 검은 열매를 단 굴거리를 잊을 수 없다.
이렇듯 제주도의 중산간 지역에 굴거리나무가 많이 자란다.
그런데 안덕계곡에서 좀굴거리나무 간판을 보고 처음으로 좀굴거리나무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 후 좀굴거리나무를 찾고 찾던 중 효돈천에서 처음으로 야생을 확인했다.
그런데 고살리숲길에 굴거리나무 표찰이 붙어 있어 잎을 확인해 보니 좀굴거리나무였다.
굴거리나무와 좀굴거리나무는 잎과 꽃이 전혀 다르고, 생태도 다르다.
그것을 알고 나니 잘못된 표찰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일반인들은 그냥 굴거리나무로 아는 가 보다.
아무튼 굴거리나무와 좀굴거리나무의 암수꽃을 야생에서 담는 것은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제주살이 후반이 되어서야 겨우 완성했다.
정명 / 굴거리나무
학명 / Daphniphyllum macropodum
정명 / 좀굴거리나무
학명 / Daphniphyllum teijsmanni
분류 / 굴거리나무과(Daphniphyllaceae) 굴거리나무속(Daphniphyllum)
동아시아 열대에 생육하며 굴거리나무속(Daphniphyllum)은 약 30여종이 알려져 있다.
한반도에는 굴거리나무와 좀굴거리나무 2종이 분포한다.
통상 맥수와 잎의 크기로 좀굴거리와 구분하지만
겨울눈의 형태가 서로 다르며 좀굴거리는 해안 음지대에 더 많이 확인된다.
(출처 / 두산백과 두피디아)
'♪ 제주살이 > 제주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식나무 - 잎에 금색의 얼룩을 가진 식나무 (14) | 2025.05.27 |
---|---|
인동덩굴 - 인동(忍冬), 인동초, 금은화 (8) | 2025.05.26 |
개여뀌 -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풍경 (14) | 2025.05.22 |
차걸이난 - 꽃쟁이들의 공동 연인 (16) | 2025.05.20 |
댕댕이덩굴 - 생활 용도로 많이 쓰인 댕댕이덩굴 (19) | 2025.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