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름 275]
두 번째 도전하는 인정오름
이번에는 인정했나 보다
가시덤불을 뚫었지만 올랐다.
서귀포 토평동 도심에 있는 인정오름
몇 년 전에는 주민의 만류와 개가 짖어 포기했던 오름이다.
매일 계속되는 폭우가 내려 동네 오름을 찾는다.
블로그를 검색하여 입구를 정확히 알고 도전했다.
다행히 개가 없어 과수원으로 올랐다.
과수원을 넘어 길 없는 숲의 막탐사
동네오름의 힘듦을 다시 한번 느낀다.
찾지 않은 곳은 가시덤불이 덮었고
많은 곳이 개간되었다.
가장 높은 곳은 귤밭의 울타리였다.
울타리에서 정상 인증을 하였다.
올라오기 정말 힘들었다.
묘지의 비석을 살피니 "무주왓"이란 글자가 보인다.
산록도로로 들어가는 길에; "무주왓로"가 있다.
그런데 인정오름은 어디에서 온 걸까
인정오름 주변에 특히 장애인 관련 단체가 많다.
인정이 많은 동네의 오름이란 뜻일까
나의 두 번째 도전을 인정해 준 오름이다.
(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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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오름
위치 / 서귀포시 토평동 산 1952번지
규모 / 표고 239m, 비고 49m, 둘레 1723m 형태 말굽형
오름 투어 / 2024-08-15 ( 10:32~12:44)
오름 평가 / 비추천 (길이 없고 풀이 무성함)
예로부터 ‘이신계 오롬’ 또는 ‘이신 오름’ 등으로 부르고, 한자 차용 표기로 이신계악(以信戒嶽)·이신악(伊信嶽)·이신계악(伊信戒嶽)·인신악(仁信嶽) 등으로 표기했다. 그러나 이 오름 이름은 민간에서만 일부 확인할 수 있고, 오름 주변의 묘비에서 확인할 수 있을 뿐, 일반인에게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일반인에게 주로 알려진 이름은 ‘인정오롬’이다. 이 오름은 옛 문헌이나 옛 지도에서 거의 확인할 수 없다. 다만 1899년의 『제주지도』에 ‘마봉(蘑峯)’으로 표기되어 있고, 「정의지도」에 ‘인정악(人情嶽)’으로 표기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인정악’은 바로 오늘날 전하는 ‘인정오름’에 대응하는 것이다.
인정오름의 동쪽과 북쪽 등성이와, 서남쪽 등성이 일부에는 소나무와 삼나무가 촘촘하게 자라고 있다. 굼부리는 대부분 토평동 공동묘지로 이용되고 있으며, 서쪽 비탈을 비롯한 주변 기슭은 밀감 과수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출처 / 네이버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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