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름 226]
당오름에서 바라보며 오르고 싶던 도너리오름
양치식물을 찾으러 우연히 올랐다.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오름투어로 만족한다.
개인 소유의 오름이라 접근하기 쉽지 않다.
양치식물에 매료되어 한번은 오르고 싶었다.
우연하게 기회가 찾아와 오르게 되었다.
가는 길이 험하다.
노루의 사체가 길에 누워있다.
철심이 박힌 다리로 찾아가기 무리이다.
그러나 양치식물이 보고싶어 악착같이 올랐다.
중간에서 뜻밖의 산호랑나비 애벌레를 발견하고 눈을 크게 떴다.
생태가 살아있는 오름길이다.
원형분화구와 말굽형분화구가 혼합된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러나 보고싶던 선비늘이끼는 찾지 못했다.
아픈 다리의 발품을 외면하는 도너리오름
딸랑딸랑 방울꽃의 안내가 무색하다.
한여름, 생태가 살아있는 오름 투어로 만족해야 했다.
뜻이 있으면 언젠가 보게 되겠지
긍정적 사고가 느긋한 마음을 만든다.
그래 다른 꽃들을 보았잖아
하산하는 마음이 후련하다.
(2023-08-28)
도너리오름
위치 /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산90번지 일대
규모 / 표고 440m, 비고 110m, 둘레 2,945m, 형태 말굽형
오름 투어 / 2023-08-28
오름 평가 / 비추천 (개인 오름)
도너리오름(回飛岳/豚漁岳/敦奧岳)은 한림읍 금악리와 안덕면 동광리의 경계선에 있는 오름으로
사유화(私有化)가 되어 있다. 돌오름, 돝내린오름, 돌체오름, 골체오름, 도을악(道乙岳)으로 불리듯이 붙은 이름이 많다. 1116번 지방도의 중간 지점인 당오름, 금오름 등과 마주하고 있다. 주변에는 신화역사공원, 성이시돌목장, 오설록 등이 있다.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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