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고사리 96] 암뱀고사리 - 팜 파탈을 떠올리게 하는 귀한 고사리

 

암뱀고사리라는 이름에서 팜 파탈을 떠올리게 한다. 

다른 개고사리 종류를 이해하여야 겨우 볼 수 있고

그래도 헷갈리기 일쑤여서 꽃객의 마음을 애태우게 했다.

 

이렇게 포슽하면서도 다시 도감을 확인하고 다른 블로거의 글을 본다.

혹시나 잘못 동정한 것이 있나 하는 우려에서다.

암뱀고사리는 복잡한 개고사리속에서도 아주 드물게 보인다.

 

처음에 넓은잎개고사리로 동정했다가 

열흘 후 암뱀고사리로 확인하고 얼마나 좋아했던지 ㅎㅎ

이렇게 고사리를 하나 둘 알아가고 있다.

 

 

처음 본 암뱀고사리 / 넒은잎개고사리로 오동정한 후 나중에 알았다.

 

암뱀고사리 자생 모습 

 

암뱀고사리 전초 / 하록성 여러해살이풀로 지생하며, 키는 50~80cm이다.

 

암뱀고사리 근경 / 짧고 직립하며 잎이 총생하며, 인편은 기부에만 달린다.

 

암뱀고사리 줄기 / 중축의 홈은 우측의 홈과 연결된다. (개고사리속 공통)

 

암뱀고사리 특징 1 / 우편은 짧은 자루가 있고, 하부 우편의 자루는 1cm에 달한다. 

 

암뱀고사리 특징 2 / 가장 아래쪽에 있는 열편은 특히 커서 귀모양으로 나오며 우축을 덮는다.

 

암뱀고사리 특징 3 / 우축에 털이 없다.

 

암뱀고사리 특징 4 / 우축에 길이 0.5mm의 짧은 돌기가 있다.

 

암뱀고사리 새순

 

암뱀고사리 새잎

 

암뱀고사리 / 늘씬한 모습이다.

 

암뱀고사리 포막 / 선형에 가까우며 막질이고 가장자리가 밋맛하다.

 

암뱀고사리 포자낭군 / 가을이 되니 포자낭이 터졌다.

 

 

암뱀고사리 

학명 / Athyrium clivicola Tagawa

분류 / 개고사리과(Athyriaceae)  개고사리속(Athyrium)

 

경남, 울릉, 제주의 습한 숲속에서 자란다.

일본, 중국에도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