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제주야생화

[제주야생화 350] 후피향나무 - 잎, 꽃, 열매가 아름다운 차나무과 상록 소교목

풀잎피리 2021. 10. 2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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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피향나무란 이름이 참 예쁘다.

꽃과 열매 뿐만 아니라 잎도 아름다워 정원수로 좋다고 한다.

차나무과 상록 소교목으로 꽃은 향기가 좋아 벌 종류가 많이 찾는다.

 

오름 정상에서 후피향나무를 보았는데

꽃이 필 무렵 제사 때문에 동탄에가서 1주일 있다가 오니 꽃이 졌다.

다음에 또 가서 꽃을 보았는데 수꽃이었다.

 

이제는 암꽃을 보고 싶었는데 암나무가 어디 있는 줄 몰랐다.

그런데 후피향나무는 특이하게 수꽃양성화딴그루이다.

즉 수꽃을 피우는 나무와 암술과 수술이 모두 있는 양성화를 피우는 나무가 따로 있는 것이다.

 

그러다가 늦은 가을 후피향나무 열매를 보았다.

그래서 또 다음해에야 후피향나무 양성화를 보게 되었다.

야생화 수꽃, 암꽃, 열매 세트를 채우는 것이 참 힘들다. ㅎ

 

 

처음 본 후피향나무 (2019년)

 

오름 정상에서 본 후피향나무 (2019년)

 

계곡의 후피향나무 (2019년)

 

후피향나무 수형 / 상록 교목이며, 높이 10~15m까지 자란다.

 

후피향나무 겨울눈 / 짙은 적색의 반구형이다.

 

후피향나무 잎 /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서는 모여달린다. 

 

후피향나무 잎 / 두꺼운 가죽질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후피향나무 꽃자루 / 지난해의 흔적이다.

 

후피향나무 꽃봉오리 / 6~7월에 지름 1.5cm 가량의 황백색 꽃이 아래를 향해 달린다.

 

후피향나무 수꽃 / 꽃잎은 5개이고, 수술은 여러개이다.

 

후피향나무 양성화 / 가장자리에 수술, 중앙에 난상 구형의 자방이 있다.

 

후피향나무 풋열매 / 꽃이 지고 열매가 커가고 있다.

 

후피향나무 열매 / 비오는 날 동영상

 

후피향나무 열매 / 지름 1~1.5cm의 구형이다.

 

후피향나무 열매 / 껍질은 다육질이며 10~11월에 적색으로 익으면 불규칙적으로 갈라진다.

 

후피향나무 열매 / 화회탈 모습이다.

 

후피향나무 열매 / 갈라진 틈으로 빨간 종자가 보인다.

 

후피향나무 열매 / 마스크를 쓴 것 같다.

 

후피향나무 열매 모습들

 

후피향나무 열매 / 종자가 모두 떨어진 모습

 

후피향나무 종자 / 후피향나무 잎 위에 올려놓았다.

 

후피향나무 종자 / 접사

 

 

후피향나무

학명 / Ternstroemia gymnanthera (Wight & Arn.) Sprague

분류 / 차나무과(Theaceae) 후피향나무속(Ternstroemia)

 

남부 도서지방 및 제주에서 자란다.

중국(중남부), 일본(홋카이도 이남), 인도, 부탄, 라오스, 베트남에도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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