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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후 비가오고 난 뒤 오랜만의 맑은 하늘
멀리에서 뭉게구름도 찬조하는 날
1100도로 옆의 민머루오름을 올랐다.
법정악에서 안개로 전망을 보지 못했고
녹하지악에서 밋밋한 민머루오름의 능선을 보았다.
오르는 길도 없고 네비에 의지한 채 숲속의 아름다움을 찾았다.
원래 춘란을 보려고 이 시기를 택했는데 찾지 못하고
한라감자난초의 잎을 본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서어나무의 새순과 꽃차례가 단풍처럼 아름답다.
(20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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