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돌리미오름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족은돌리미오름에서 오시는 중인가요?" 물으니
"족은돌리미도 있어요?" 되묻는다.
오름 투어를 하는 사람들도 족은돌리미오름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큰돌리미오름도 족은돌리미오름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사전에 족은돌리미오름 정보를 찾다가 오름의 정체를 간신히 알았다.
족은돌리미오름은 큰돌리미오름에서 아부오름 쪽으로 500m 정도 떨어진
초원에 낮은 5개의 봉우리가 있다는데 숲이 울창하여 확인이 어렵다.
전망도 없어 북쪽의 알오름도 확인할 수 없었다.
큰돌리미오름을 내려와 철조망을 넘어 초원을 가로질러 족은돌리미오름에 접근했다.
이정표도 없고, 길도 없고, 가시덤불이 엉겨있는데 숲은 울창하다.
다만, 오름 능선에 바위들이 둘러져 있어서 족은돌리미오름으로 확신할 수 있었다.
갔던 길을 되돌아오기 싫어 아부오름 쪽으로 가서
금백조로, 비자림로, 번영로를 크게 돌아 개오름 주차장으로 가면서
걷지 못한 비치미오름 입구 길을 걷는 기회를 가졌다.
(2021-02-23)
족은돌리미오름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규모 / 높이 274m, 비고 24m, 둘레 1,031m, 면적 66,814㎡, 형태 말굽형
특성 / 완만한 등성이로 이루어진 대형의 원형 분화구이나
2차적인 용암유출에 의해 화구가 동북방향으로 터져 있고
작은 알오름들이 흩어져 있다.
별칭 / 소석액악(小石額岳)으로도 불린다.
(인터넷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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