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제주야생화

[제주야생화 281] 소태나무 - 소태처럼 쓰다는 어원을 가진 나무

풀잎피리 2020. 9. 28. 21:05
728x90

 

소태처럼 쓰다는 어원을 가진 소태나무

잎을 뜯어 씹어보았다.

서서히 쓴 맛이 입안에 퍼졌다.

 

잠시 후 지독한 씃맛에 혀가 얼얼했다.

그 이튿날 까지도 입안에서 쓴맛이 계속 나왔다.

소태나무의 쓴맛을 제대로 확인했다.

 

소태나무의 껍질, 뿌리, 가지를 약으로 쓰며 고수피(苦樹皮)라 한다.

소태나무의 쓴맛을 나게 하는 주요 성분은 쿠와신(quassin)인데

적당히 사용하면 건위효과, 구충효과가 있고, 많이 사용하면 구토를 일으킨다고 한다.

 

소태나무는 낙엽 활엽 소교목으로 10m 정도 자란다.

암수딴그루로 5월에 녹색이 도는 꽃을 피운다.

열매는 원형으로 붉은색이며 9월에 노란색으로 성숙한다.

 

 

소태나무 수형

 

 

소태나무 잎은 잎은 어긋나고 홀수 1회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가지와 엽흔

 

 

소태나무 수꽃

 

 

소태나무 암꽃

 

 

 

태풍에 떨어진 꽃들

 

 

 

소태나무 열매

 

 

 

소태나무

학명 Picrasma quassioides (D.Don) Benn. 

분류 소태나무과(Simaroubaceae) 소태나무속(Picrasma) 

 

나무껍질은 적갈색이고 오랫동안 갈라지지 않고 맛이 쓰며 황색 껍질눈이 있다.

 

 

즐거운 추석 명절 보내십시요.

2주 후에 뵙겠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