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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눈이 소복히 내린 날
오후 중요 약속이 있어
쥐방울덩굴을 찾아가지 못했다.
꿩대신 닭이라도
검단산에서 남한산성으로 간다.
산부추, 자주쓴풀 더없이 반갑다.
흰눈을 뒤집어 쓰고
봄날을 그리는 야생화
내년엔 더 멋진 꽃을 꿈꾸며....
(2017-01-20)
자주쓴풀
작년에 실컷 보았어도 또 보고 싶어 달려왔다.
산부추
머리의 눈을 뒤집어 쓰고
무슨 행각을 하고 있을까?
망덕동산의 흰눈
인간 현실을 원망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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