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5

[낙상사고 투병기 5] 응급실 - 이마 꿰메고, 새끼손가락 탈구 처치

얼굴은 이마 6바늘 꿰메고 손가락은 탈구 조정 후 핑거깁스 골절 다리는 꿰멘 후 긴 반깁스 낙상사고 후 4시간만에 구급차에 태워졌다. 서귀포의료원으로 간다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놀라는 아내, 미안한 마음 119 구조대원과 지인 사이의 꼬인 이야기가 들린다. 지인과 함께 구조대가 출발했으면 1시간은 더 일찍 구조되었을텐데 서귀포의료원으로 달려가는 흔들리는 시간 서귀포의료원 응급실에 도착하여 응급조치를 받았다. 골절 다리 엑스레이를 찍으려고 다리를 올리는데 눈물이 찔끔 나올 정도로 통증이 몰아친다. 손가락 탈구를 원상 조치하는데 왜 그리 아픈지 눈을 감고 아우성쳤다. 이마가 찢어져 6바늘 꿰메는데 따금거린다. 다리는 찢어진 부위를 꿰메고, 발부터 허벅지까지 붕대를 감고 긴 반깁스를 하..

2021년의 코로나 생활 - 제주에서 꽃을 찾으며 보낸 1년의 흔적들

코로나 생활이 일상이요, 코로나가 주제가 되었던 2021 되돌아보니 아득한 시간 속에 알알이 박힌 순간들 사장성어로 표현해도 여러 개를 선정해야할 것 같다. 기쁨, 환희, 흐뭇, 괴로움, 회한이 뒤벅범 되었다. 외로운 삶을 밝히는 작은 불꽃이라 생각했다. 뭔가를 한다는 것은 중요한 현실이다. 밴드를 활용한 팔 치료로 효험을 보았고 부스터샷에 끙끙 앓기도 했다. 부치는 체력에 염려도 많았다. 그러면서 성취한 기쁨이란 단어 삶의 힘이며 존재의 확인이다. 2021의 시간들을 들여다본다. 털북숭이 아기 매일 바라볼 수 있어 좋다. 새로운 경이의 세계 1. 고사리를 실내에서 키우기 시작했다 제주생활을 하면서 동탄에 있는 화분은 모두 말라버렸다. 그래서 제주에서는 화분을 아예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양치식물을 알..

2020년을 되돌아 본다 - 무르익는 제2의 삶, 몸의 삐걱거림

코로나가 강타한 2020년 김포행 비행기를 두번이나 취소했다. 아예 제사를 제주에서 지냈다. 코로나가 망친 일이 어디 그 뿐이랴 통기타 수강기회를 놓쳤다. 캐나다·미국 가족여행 계획이 무산되었다. 제주살이의 장점을 크게 느껴 제주살이를 연장했다. 제주 곳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녔다. 지역사회에 대한 애착심도 많이 늘었다. 제주살이의 즐거움 속에 아픔도 많았다. 비문증 진단, 목디스크 재발에 마음이 많이 위축되었다. 자동차 접촉사고, 카메라 및 관련 장비 고장에 애로가 많았다. 특기할 만한 사항도 추가했다. 내 이름으로 처음 책을 출판했다. 산방산, 산벌른내를 오르고, 석곡, 지네발란을 보았다. 1. 한라산 일출로 3대 명산 일출 완성 드어어 한라산 일출을 보았다. 지리산 천왕봉 일출, 설악산 대청봉 일출에 ..

[제주여행] 2020 세계유산축전 숨길순례단 - 코로나가 미워요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된 키워드이다. 그 속살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그 기회를 어렵게 잡았다. 1차숨길순례단에 선발되어 계획대로라면 오늘 출발이다. 그러나 코로나가 2.5단계로 확대되어 1차 순례단이 취소되었다. 태풍이 지나간 맑게 갠 하늘을 보며 아쉬움을 달랜다. (2020-09-03) 내년을 기다립니다.

[제주야생화253] 섬매발톱나무 - 한라산 1000m 이상 지역에서 자란다.

장마기간이 40여일을 넘으며 지루한 여름이 계속된다. 코로나바이러스로 힘든 시기를 보내며 조속히 극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승리의 맹세라는 꽃말을 가진 섬매발톱나무를 꺼내 본다. 섬매발톱나무는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한라산 1,000m 이상 지역에 분포한다. 매발톱나무에 비해 잎몸과 열매가 작고, 가시는 더욱 날카롭다. 열매가 잎이 떨어진 뒤에도 겨울까지 달려 있어 조경수로 많이 심는다. 섬매발톱나무 학명 Berberis amurensis var. quelpaertensis (Nakai) Nakai 분류 매자나무과(Berberidaceae) 매자나무속(Berberis) 낙엽 활엽성 관목으로 2m 내외로 자란다. 매자나무와 매발톱나무의 중간형이다. 매발톱나무에 비해 가시가 더 크고 잎과 열매가 작으며, 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