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꽃나무 5

현금산, 구망산 - 현금산에서 현금보고, 구망산에서 풍경을 보다

동네 뒷산 현금산에서 흔들바위 전망으로 보고미답 구간인 구망산에서 팥배나무 풍경을 보았다.임도를 따라가는 길은 다시 걷고 싶은 길이다. 동네 뒷산 현금산을 이번에는 다른 코스로 올랐다.현금산 정상 부근의 바위에 스틱을 놓았는데 미끄려져 아래로 떨어졌다.떨어진 스틱을 찾으려 아래를 내려다보니 현금이 보인다. 직접 내려가려니 너무 위험해 우회하여 접근했다.그런데 부처님이 보이고 그 앞에 현금을 돌로 눌러놓았고스틱은 그 사이에 놓여져 있었다. 현금산은 영험해서 무속인들의 흔적이 많다고 하더니스틱이 떨어져 그 무속인의 흔적을 본 것이다.아무튼 현금산에서 현금을 본 것이다. 현금산을 선금산이라고도 부르는데한자로 하면 예쁜 이름이지만 소리로 하면 돈이 먼저 떠오르니현금산이나 선금산이나 다 돈과 관계된 것으로 언듯 ..

♪ 통영살이 2024.10.31

통영 장군봉 - 전망이 좋고, 정상의 마을 제당은 국가민속문화유산이다

층꽃나무 꽃을 보러 맑은 날 올랐다.넓은 바위 전망대는 다도해 풍경이 압권이다.정상은 삼덕리 마을의 제당인데, 국가민속문화유산이다. 며칠 전 아내와 함께 삼덕항 둘레길을 걸었다.둘레길 끝에서 아내는 되돌아오고나 홀로 장군봉 능선을 걸었다. 해변 가까이에 있는 너럭바위 위에서 바다를 보았다.출렁이는 바다 저 멀리 다도해가 넘실거리는 것 같았다.다시 능선을 타고 오다가 시간이 없어 장군봉 밑에서 삼덕항으로 하산했다. 아쉬움에 장군봉에 대한 자료를 더 공부하고맑은 날을 기대했으나 연일 비가 내렸다.드디어 예보가 맑은 날이 떠서 장군봉으로 향했다. 삼덕리 입구의 도로 양쪽에 벅스상을 확인했다.남벅스는 오른 쪽, 여벅스는 왼쪽에 설치되었다.벅스는 마을의 경계 표시이면서 마을지킴이 역할도 한단다. 장군봉은 정상 근..

♪ 통영살이 2024.10.24

층꽃나무 - 삼덕항이 내려다보이는 다도해 풍경

가을 야생화 층꽃나무가 한창이다.매물도에 가지않고도 풍경으로 보았다.삼덕항이 내려다보이는 다도해 풍경이 아름답다.  통영에 오니 산에서 층꽃나무를 많이 본다.햇빛이 잘 비추는 바위에서 보랏빛 꽃을 피운다.매물도 장군봉 버전의 층꽃나무 사진을 보고 가고 싶었다. 하지만 꽃피는 봄날 가고싶은 매물도이다.그래서 미륵도 섬 드라이브로 만족하는 현재이다.미륵도에서 보는 다도해도 아름답다. 욕지도행 여객선의 출발하는 삼덕항에 갔다.해안 산책길을 걷다가 산길로 접어들었다.산이 작아 지도에는 이름도 올리지 못했다. 다도해가 보이는 바위 사면에 바위손이 군락으로 터를 잡았고그 사이 층꽃나무가 곳곳에 꽃을 피웠다.그 중 몇몇은 다도해를 바라보는 명당자리에서 폈다. 다도해 버전으로 층꽃나무를 담은 마음이 설렌다.핸드폰만 지..

♪ 통영살이 2024.10.19

미륵산 스케치 - 통영살이의 시동

미륵도 미수동에 둥지 튼 통영살이 뒷동산이 된 미륵산에 올랐다. 미륵산 스케치에 흘린 땀방울 제주를 떠나 통영살이에 접어든 지 열흘 자리 잡는 데 걸린 시간이 왜 이리 힘든지 주요 가전제품은 새로 구입하고 나머지는 중고로 샀다. 그 틈에 통영에서 보고 싶었던 개차고사리와 비진도콩을 보았다. 그리고 통영볼레나무를 보러 갔다가 미륵산에 올랐다. 제주의 화산석과 달리 평소 익숙했던 지질이 눈에 띈다. 급경사는 땀을 있는 대로 쏟게 했다. 검은 하늘에선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진다. 핸드폰만 들고 미륵산 스케치에 나선 발걸음 핵핵 거리며 거의 올랐을 때 보라색 투구꽃이 보인다. 이어서 암봉 기슭에 둥지 튼 구실사리 군락에 눈이 커진다. 제주에서 보지 못한 구실사리를 이렇게 보게 되다니 온통 바위를 덮은 모습에 감탄..

♪ 통영살이 2024.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