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리는 자양강장제의 효과로 야관문(夜關門)이라고도 부른다. 그렇다면 꽃비수리는 꽃이 옵션으로 붙었으니 더 화려한 밤을 그리는가? 평소보다 많이 걸어 힘든 목발 재활자의 실없는 넋두리 목발 짚기가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걷기운동 2km 정도 걸을 수 있으니 제한적이지만 동네 정도를 돌아볼 수 있게 되었다. 친구들이 문병을 온다기에 목발 연습 끝 지점에서 동네의 식당 탐방을 하였다. 이사온 후에도 제주살이를 계속하였기 동네를 모르기 때문이다. 버스정류장 부근의 식당을 돌아보고 조금 멀리 있는 음식골목으로 가려고 대로의 횡단보도를 건너 힘겹게 목발을 짚었다. 평소 산책길만 걷다가 일반 도로의 인도를 걸으니 옆에는 차들이 질주하고, 횡단보도 건널 때는 마음도 조마조마 산책길보다 험한 길을 가니 무릎의 통증도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