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황기 4

[제주야생화 306] 제주황기 - 영실의 아름다움 속에서 빛나는 제주황기

영실에 오를 때면 만나는 제주황기 영실기암에 운무쇼가 벌어지면 더없이 멋진 풍경이다. 영실의 아름다움 속에서 제주황기의 꽃과 열매를 보았다. 제주황기는 콩과 황기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은 7-8월에 피고 노란색이며 나비모양이다. 한국 특산종으로 한라산 중턱에 분포한다. 제주황기 학명 Astragalus membranaceus var. alpinus Nakai 분류 콩과(Leguminosae) 황기속(Astragalus) 황기, 제주황기의 뿌리(根)는 황기, 잎(葉)은 황기경엽이라 하며 약용한다.

[영실꽃탐사] 아름다운 운해 선물 - 제주황기, 깔끔좁쌀풀, 좀향유, 다람쥐꼬리

모처럼 맑게 갠 일요일 코로나로 단체 꽃탐사가 취소된 날 영실 꽃탐사에 나섰다. 제주황기, 난쟁이바위솔, 깔끔좁쌀풀, 만년석송이 목표였다. 제주황기, 깔끔좁쌀풀에 환호했고 난쟁이바위솔은 아쉽게도 꽃이 거의 졌다. 특별 선물은 구름쇼였다. 한라산의 모습도 변화무쌍하더니 영실계곡의 아름다운 구름은 춤판이었다. (2020-08-30) 영실 구름쇼 동영상

[영실꽃탐사] 두달 만에 장마 끝 - 제주황기, 난장이바위솔, 만년석송, 깔끔좁쌀풀

정말 기나긴 장마였다. 두달이 넘는 기간 동안 습기가 장난이 아니였다. 말복이 넘어 끝난 장마, 푸른 하늘에 뭉게구름을 선사한다. 폭염 경보가 있는 날, 영실로 꽃탐사를 나섰다. 제주황기, 난장이바위솔, 만년석송, 깔끔좁쌀풀을 목표로 했다. 모두 보았는데, 난장이바위솔은 오후 두시가 넘은 시간이라 대부분 꽃잎을 닫았다. 땀을 억수로 흘리면서도 장마가 끝난 맑은 하늘 속에서 지난 7월말 물에 빠진 생쥐의 추억을 떠올리며 많은 꽃을 본 신나는 하루였다. (2020-08-17) 제비

[영실꽃탐사] 깔끔좁쌀풀을 찾아서 - 물에 빠진 생쥐가 된 모습으로 꽃을 찾다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기에 한라산 영실코스로 향했다. 영실 주차장에 도착하니 비가 내린다. 우비를 입고 우산들었다. 빗물이 안경에 튀지 않도록 이번 산행의 목적은 깔끔좁쌀풀 탐사이다. 작년에 잎만 본 아쉬움을 달래려고 미끄러운 산길을 간다. 장맛비에 시달린 꽃들이 축 늘어졌다. 깜끔좁쌀풀이 보이는데 비는 줄기차게 내린다. 꽃봉오리 한 개, 핀 꽃 한 개 그래도 꽃을 본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윗세오름 휴게소에 도착하여 물에 빠진 생쥐의 꼴을 본다. 손은 퉁퉁 불었고, 신발 속의 양말은 물이 흥건하다. 그 몰골로 간식을 먹었다. 남벽분기점까지 가려다 비가 너무 많이 내려 중간에서 되돌아왔다. 하산길에도 비는 계속 내린다. 이젠 젖는 것도 무방비 상태이다. (2020-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