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제주야생화

[영실꽃탐사] 깔끔좁쌀풀을 찾아서 - 물에 빠진 생쥐가 된 모습으로 꽃을 찾다

풀잎피리 2020. 7. 3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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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씨가 예상된다기에 한라산 영실코스로 향했다.

영실 주차장에 도착하니 비가 내린다.

우비를 입고 우산들었다. 빗물이 안경에 튀지 않도록

 

이번 산행의 목적은 깔끔좁쌀풀 탐사이다.

작년에 잎만 본 아쉬움을 달래려고 미끄러운 산길을 간다.

장맛비에 시달린 꽃들이 축 늘어졌다.

 

깜끔좁쌀풀이 보이는데 비는 줄기차게 내린다.

꽃봉오리 한 개, 핀 꽃 한 개

그래도 꽃을 본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윗세오름 휴게소에 도착하여 물에 빠진 생쥐의 꼴을 본다.

손은 퉁퉁 불었고, 신발 속의 양말은 물이 흥건하다.

그 몰골로 간식을 먹었다.

 

남벽분기점까지 가려다 비가 너무 많이 내려 중간에서 되돌아왔다.

하산길에도 비는 계속 내린다.

이젠 젖는 것도 무방비 상태이다.

(2020-07-29)

 

 

영실탐방로 입구

 

 

박새

 

 

내리는 비

 

 

민백미꽃

 

 

술패랭이꽃

 

 

애기솔나물

 

 

산꿩의다리

 

제주황기

 

 

해발 1500m 표지석

 

 

 

제주달구지풀

 

 

 

백리향

 

 

 

가는범꼬리

 

 

금방망이

 

 

 

안개와 비가 엉겼다.

 

 

곰취

 

 

 

산개벚지나무

 

 

 

홍괴불나무

 

 

노린재나무

 

 

 

산꿩의다리

 

 

 

 

큰꽃으아리

 

 

 

시로미

 

 

 

네귀쓴풀

 

 

깔끔좁쌀풀

 

 

 

구슬오이풀

 

 

둥근이질풀

 

 

한라꽃장포

 

 

한라산의 곤충

 

 

 

윗세오름 / 간식을 먹는데, 이크 날계란이네!

 

 

 

가시엉겅퀴

 

 

 

귀박쥐나물

 

 

 

출입금지 / 올라갈 때 없던 표지가 걸렸다.

 

 

신발

 

 

 

 

 

장맛비 정말 많이 온다.

 

 

하염없이

 

 

 

젖은 하의

 

 

좀비비추

 

 

 

백리향

 

 

 

강풍까지 분다.

 

 

말나리

 

 

노루

 

 

 

 

산수국

 

 

 

구상나무

 

 

산일엽초

 

 

난장이바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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