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골절 침대생활인데 투표는 뭐 그러다가 선거일 오후, 그래도 투표해야지 장애인 투표지원제도를 이용하여 간신히 기권은 면했다. 6월1일 초여름의 문은 열렸지만 다리 골절로 침대생활하는 신세이니 봄날은 가고 여름이 와도 시무룩이다. 지방선거일이라고 뉴스에서는 호들갑을 떤다. 오후가 되자 기권한다는 게 왠지 찜찜한 마음이다. 그래서 동주민자치센터에 전화를 했다. 그랬더니 장애인 투표지원 제도를 모르고 있다. 다시 선관위에 전화를 해서 장애인 투표지원을 예약했다. 거소투표 신고를 못했더니 참 복잡하다. 선거 시작 전 거소신고를 하면 선관위에서 투표용지를 집으로 배달하여 준다. 그런데 거소투표기간을 경과한 이튿날에야 겨우 생각났었다. 중증의 장애인이라도 선관위에 사전에 거소신고를 하지 않으면 선거일에 직접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