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잔뜩 흐리고 공기는 쌀쌀하다. 양하 열매에 한다닥 희망을 안고 마흐니오름으로 향했다. 마른 꽃만 보고 허탈한 마음, 야생화들의 겨울 준비를 본다. 마흐니오름은 시간의 흔적을 더듬는 트레킹이었다. 용암의 흔적은 역력한데, 인간의 흔적은 희미하다. 인간의 덧없는 역사를 보는 듯 했다. 위험하지 않은 곳이 더 위험하다 아~ 어텐션! 훈장을 안고 늦은 시간에 걸음을 재촉했다. (2019-11-22) 트레킹 노선 노란꽃땅꽈리 주홍서나물 미국까마중 꽃향유 한라꽃향유 억새가 있는 길 영아리오름 큰개현삼 새비나무 작살나무 둥굴레 큰천남성 좀딱취 양하 아~ 열매를 기대했는데 마른 꽃만 보인다. 상산 삼나무숲 안내 삼나무숲 갈림길 용암대지 방향(좌측)으로 갔다. 용암대지 안내 용암대지 마흐니 수직굴 안내 마흐니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