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사고 투병기 315] 첨벙 첨벙 물에 젖은 등산화를 말리는 중 새로 산 등산화를 신고 걷기운동 탐사 반가운 붉은사철란의 웃음이다. 제로 베이스 재활운동은 매일 새롭다. 어제의 악몽 같은 계곡 탈출은 이미 지나간 과거 새 날은 새로운 시작인 것이다. 비에 젖은 헌 등산화는 신문 뭉치에 몇번이나 물을 토해낸다. 아침에 또 한번 신문 뭉치를 갈아넣고 새로운 등산화를 신고 걷기운동을 시작했다. 뭉게구름이 하늘을 수놓고 있다. 돌문화공원 산책길은 걷기운동에 참 좋다. 그래서 간간히 찾는 돌문화공원으로 차를 몰았다. 제주상사화의 싱그러운 모습을 보고 돌물화공원의 숲길을 천천히 살핀다. 사박사박 새 등산화가 흙을 밟는 소리를 듣는다. 숲길은 신비함을 드러내며 빛을 맞는다. 아픈 다리를 참으며 걷는 발걸음은 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