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화구 3

족은칡오름, 칡오름, 고냉이술 - 조천 봉개리에 있는 원시림, 제주 향토유산

[제주오름 250, 251, 252]  길 하나 사이에 3개의 오름이 모여있다.길 양쪽은 넓은 분화구에 목초들이 자란다.칡오름 2개는 쉬웠으나 고냉이술에서는 진땀을 흘렸다.  조천 봉개리에 있는 고냉이술을 가고 싶었다.오름 이름이 특이하여 검색을 하였더니접근하기가 대략 난감이란다. 미르고  미르다가 드디어 마음먹었다.고냉이술 옆의 칡오름 2개를 함께 연계산행하자.한여름 땀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8월 첫날 먼 곳에 주차한 후 길을 오른다.차로 갈 수 있는데도 멀리서 고냉이술을 보고 싶었다.그러나 길 옆의 나무들이 진을 쳐서 진이 빠질 정도로 고생만 했다. 우선 칡오름부터 시작하는데 진입로는 목초들이 빽빽하게 장악하고 있다.한 여름 목초 사이의 길은 묻히고 큰 칡오름부터 오르려던 계획이 틀어졌다.발은 벌써 족..

[제주오름 117] 금오름 - 제주 서부권 전망이 좋은 인기 많은 오름

오름 중에는 아껴두고 싶은 오름이 있다. 그 오름의 특성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기회를, 아내와 함께 오를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서다. 금오름이 바로 그런 오름이다. 제주 서부권을 잘 조망할 수 있어 젊은 층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나는 분화구에 물이 고여 뭉게구름의 반영을 찍을 수 있는 날을 기다렸다. 그래서 하늘이 좋은 날, 금오름 전망을 미리 찍어놓았다. 그런데 12월 제주에 많은 눈이 내렸다. 불현듯 설경도 괜찮다 싶어 가던 길을 바꿔 금오름에 올랐다. 강풍이 부는 날, 주차장도 썰렁하다. 눈을 밟으며 오르는 길, 양지쪽은 눈이 녹아 물이 흐른다. 정상에 오르니 설경의 분화구가 멋지게 펼쳐진다. 정상의 전망보다 분화구의 신비함 속으로 들어갔다. 내 발자국을 남기며 뽀드득 뽀드득 설렘의 마..

[제주오름 93] 대록산(큰사슴이오름) - 아름다운 전망과 멋진 분화구 풍경을 보여준다.

정석비행장 옆의 대록산을 향한다. 아름다운 유채꽃길은 코로나 여파로 유채를 모두 잘라버렸다. 참으로 안타까운 봄날의 코로나 소동이다. 대록산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한마디로 선물이었다. 한라산과 제주 동부 풍경이 모두 보이는 아름다운 전망이다. 분화구 둘레길에서 분화구로 내려가 본 풍경 또한 멋졌다. 유럽점나도나물, 씀바귀, 애기풀 등을 보면서 천천히 올랐다. 아름다운 전망을 배경으로 고사리도 담고 새우란이 꽃을 활짝 피고 반겨주는 모습이 마지막 반전의 환희였다. (2020-04-10) 아름다운 녹산로의 유채꽃길이었는데 유채들을 모두 트렉타로 잘라버렸다. 아름다운 제주 풍경 트레킹 노선 주차장에서 본 대록산(우)과 소록산(좌) 대록산 입구 대록산(큰사슴이오름) 안내 오름관리단체 안내 대록산 가는 길 솔비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