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서향 5

[제주야생화 5-2] 백서향 - 겨울 곶자왈의 진한 향기, 꿈속의 사랑 맛이련가?

겨울의 찬바람이 곶자왈에 불어닥친다. 그 겨울바람 속에 백서향이 꽃을 피웠다. 진한 향기를 코가 감지하고 눈을 감는다. 진한 향기로 온몸을 부르르 떤다. 한 겨울 숲속에서 어쩌면 이런 향기가 날까 꽃말처럼 꿈속의 사랑의 맛이련가? (2020-01-12) (2020-02-09) 곶자왈의 백서향 (출처 / 유유..

[제주야생화 모듬 1] 백서향, 세복수초, 새끼노루귀, 산쪽풀 - 찬바람 속에서 봄꽃들의 향기를 맡다.

찬 바람이 쌩쌩부는 곶자왈의 스잔한 풍경 숲속으로 들어가자 백서향의 흰꽃들이 보인다. 다가가 꽃에 얼굴을 대니 진한 향기가 코를 찌른다. 봄향(春香)을 몸으로 느끼며 심호흡을 한다. 2020년의 꽃세계가 서서히 펴지고 있다. 세복수초와 새끼노루귀도 꽃잎을 열었다. 그제는 산쪽풀이 꽃술을 펼치지 않았던가? 흰대극이 붉은 잎으로 바꿔입고 겨울바람에 흔들리지만 봄은 벌써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다. (2020-01-12) 백서향 곶자왈의 봄 백서향 향기가 퍼진다.. 세복수초 노랑 꽃잎의 매력 눈속이었다면 눈을 녹이며 꽃대를 올렸을 것이다. 새끼노루귀 가엾은 새끼 섣불리 꽃잎을 열었다가 갑자기 몰려온 추위에 많이 상했다. 산쪽풀 수꽃이 먼저 꽃술을 펼쳤다. 오름에도, 곶자왈에도, 계곡에도 봄이 움트고 있다. ..

[제주숲길 3] 청수곶자왈 - 용암 암괴 위에 있는 덩굴 숲이란 의미를 실감했다.

발목 접질림으로 인한 병원래왕이 길어진다. 참 갑갑한 시간이 오래 지속되었다. 병원도 걸어가고 조금 움직여도 괜찮다 싶어졌다. 발목에 압박붕대를 감고 청수고자왈 숲길을 걸었다. 백서향이 여기 저기 막 꽃봉오리가 떠지고 있었다. 개가시나무 안내판을 보고 주위도 살폈다. 또한 ..

[제주숲길 2] 영락곶자왈 - 한겨울의 백서향 향기에 취한 보물숲

레드향을 사러갔던 마을 대정읍 영락리 그 귤밭 옆에 곶자왈이 있었다. 그렇게 하여 잠깐 걸었던 영락곶자왈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장갑도 없어 매우 추웠지만 숲길 초입에 떨어진 수많은 도토리들을 보고 높이 올려다보니 상록수 가시나무가 바람에 흔들거린다. 숲길은 마을 사람들만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