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아재비과 8

[제주야생화] 백작약 - 아름다운 꽃, 요염한 열매

올해는 백작약 열매를 기여코 보는 해 영실을 올라갈 때마다 녹색 열매 그대로다. 그런데 정막 익은 열매는 시든 후였다. 알고보니 백작약은 가을에 열매가 익는다. 그것도 한라산에는 1달 이상 늦어진다. 그런 사실을 모르고 헛발질을 많이 했다. 열매는 진붉은 색으로 요염하게 익는다. 첫 느낌은 양하 열매를 떠올렸다. 요염하고 기괴한 모습을~ 백작약아~ 산작약 어디 있니? 보고 싶구나!

[제주야생화 304] 한라돌쩌귀 - 한라산 정기로 색감이 짱이다.

한라산 자락에 서식하는 한라돌쩌귀 한라산으로 오르내릴 때 등산객의 눈길을 끈다. 한라산 정기로 색각이 좋아서일까? 오름에도 곶자왈에도 힌라돌쩌귀가 산다.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이 1m 정도 자란다. 한라돌쩌귀는 열매의 겉면에 털이 없이 매끈한 것이 특징이다. 한라돌쩌귀 꽃 한라돌쩌귀 꽃과 열매 한라돌쩌귀 열매

[제주야생화 50] 백작약 - 제주조릿대 사이에서 어여쁜 웃음을 보인다.

백작약이 보고싶어 찾아간 곳 꽃잎이 모두 떨어진 첫 상면의 아쉬움을 딛고 드디어 제주조릿대 사이에서 백작약의 예쁜 웃음을 보았다. 2년전 홍천 백암산에서의 흥분을 떠올렸다. 그 흥분을 조절하며 얼굴을 맞대는 순간 벌 한마리가 날아와 백작약 꽃술을 간지른다. 벌이 만든 금상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