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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약이 보고싶어 찾아간 곳
꽃잎이 모두 떨어진 첫 상면의 아쉬움을 딛고
드디어 제주조릿대 사이에서 백작약의 예쁜 웃음을 보았다.
2년전 홍천 백암산에서의 흥분을 떠올렸다.
그 흥분을 조절하며 얼굴을 맞대는 순간
벌 한마리가 날아와 백작약 꽃술을 간지른다.
벌이 만든 금상첨화에 기쁨이 넘친다.
이리 보고 저리 보고 풍경으로도 보고
한참을 함께 놀았다.
이어서 주위에서 또 발견하고
많은 백작약들이 눈앞에 나타났다.
다른 곳에 갈 계획도 마다하고 함께한 그 시간들의 행복~
백작약
학명 Paeonia japonica
분류 미나리아재비과 작약속
깊은 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높이 40∼50c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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