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3

2021년의 코로나 생활 - 제주에서 꽃을 찾으며 보낸 1년의 흔적들

코로나 생활이 일상이요, 코로나가 주제가 되었던 2021 되돌아보니 아득한 시간 속에 알알이 박힌 순간들 사장성어로 표현해도 여러 개를 선정해야할 것 같다. 기쁨, 환희, 흐뭇, 괴로움, 회한이 뒤벅범 되었다. 외로운 삶을 밝히는 작은 불꽃이라 생각했다. 뭔가를 한다는 것은 중요한 현실이다. 밴드를 활용한 팔 치료로 효험을 보았고 부스터샷에 끙끙 앓기도 했다. 부치는 체력에 염려도 많았다. 그러면서 성취한 기쁨이란 단어 삶의 힘이며 존재의 확인이다. 2021의 시간들을 들여다본다. 털북숭이 아기 매일 바라볼 수 있어 좋다. 새로운 경이의 세계 1. 고사리를 실내에서 키우기 시작했다 제주생활을 하면서 동탄에 있는 화분은 모두 말라버렸다. 그래서 제주에서는 화분을 아예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양치식물을 알..

[제주고사리 99] 사다리고사리 - 잎의 모양이 사다리를 닮았다.

산과 들에 아주 흔하게 보이는 사다리고사리 우편의 양쪽을 사다리처럼 펼치며 선다. 제주살이 중 첫번째 집에서 윗층으로 올라가는 사다리를 닮았다. 잭이 하늘까지 자라는 콩나무를 타고 하늘까지 올라간다는 영국동화가 있다. 어제 고근산에서 아름다운 무지개를 보았다. 사다리같은 무지개를 타고 하늘 높이 올라가 제주풍경을 내려다보는 상상을 했다. 사다리고사리 학명 / Parathelypteris glanduligera (Kunze) Ching 분류 / 처녀고사리과(Thelypteridaceae) 사다리고사리속(Parathelypteris) 상록성 여러해살이풀로 지생한다. 충남, 전남, 경북, 경남, 제주의 산지 숲에서 자란다. 일본, 중국, 타이완, 인도차이나, 인도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