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마과 3

[제주고사리 71] 개면마 - 시원스런 잎에 포자엽이 따로 달린다.

개면마를 제주 개월오름에 있다는 도감 설명을 보고 개면마를 찾아 개월오름을 오르면서 주위를 살폈다. 거의 정상을 가는데 개면마의 묵은 포자엽이 보였다. 너무나 기뻐 배낭을 벗어 놓고 보고 또 보았다. 그런 개면마를 제주 곳곳에서 많이 보았다. 비교적 흔한 고사리였던 것이다. ㅎㅎ 시원스런 잎과 포자엽이 따로 나오는 멋진 양치식물 더부룩한 넓은 인편이 무수히 있고 신엽이 나오는 모습이 왕성한 삶을 엿볼 수 있다. 개면마 학명 Onoclea orientalis (Hook.) Hook. 분류 면마과(Dryopteridaceae) 야산고비속(Onoclea) 하록성 지생 여러해살이 양치식물이다. 마른 포자엽이 아름다워 꽃꽂이로도 이용된다.

[제주고사리 56] 큰지네고사리 - 세밀화 자극제가 되어다오

깊은 계곡에서 그 얼굴을 보았다. 이름이 큰지네고사리라고 한다. 그 이름을 아니 더 자세히 보인다. 어느 세밀화가는 큰지네고사리를 그린 후 가장 좋아하는 식물목록에 양치식물이 포함되었다고 한다. 나는 고사리를 알기 전부터 세밀화를 그리고 싶었다. 식물 세밀화를 그리면 그 식물을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미슬에 도전하고 싶은 이유이다. 큰지네고사리야! 세밀화를 그리는 자극제가 되어다오. ▲ 우리나라 자생 양치식물인 큰지네고사리. ①전체 모습, ②우편의 일부, ③소우편의 일부, ④~⑥인편, ⑦엽병 단면, ⑧포자낭, ⑨포막. (출처 / 서울신문 입력 2018-08-29) 큰지네고사리 학명 Dryopteris fuscipes C.Chr. 분류 면마과(Dryopteridaceae) 관중속(Dryopteris) 희..

[제주고사리 40] 관중 - 정갈한 모습이 숲속의 신사 같다.

양치식물 중 고사리, 고비, 관중은 누구나 알 것 같다. 고사리, 고비는 나물로 관중은 열대지방 숲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그러나 고사리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니 관중이라고 알고 있던 모습이 다양하다. 관중, 나도히초미, 곰비늘고사리 등등 그 중 관중이 제일 미끈하게 생겼다. 정갈한 모습이 숲속의 신사같다. 그 미끈한 모습을 살펴보자. 관중 학명 Dryopteris crassirhizoma Nakai 분류 면마과(Dryopteridaceae) 관중속(Dryopteris) 심산의 숲 속에서 자란다. 한국(전역), 일본, 중국, 만주, 러시아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