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식물 10

[제주야생화 332] 가시비름 - 1cm 정도의 무시무시한 가시가 잎자루 밑에 쌍으로 달린다

남아메리카에서 온 비름과의 귀화식물이다. 잎자루 밑에 1cm 정도의 무시무시한 가시가 한 쌍씩 달린다. 가시는 무척 날카로워 왕도깨비가지의 가시와 대비된다. 제주의 오름이나 목장지대에 퍼져있다. 가지를 많이 치고 튼실하고 억세다. 날까로운 가시 때문에 소들도 먹지 않는다. 가시비름 학명 / Amaranthus spinosus L. 분류 / 비름과(Amaranthaceae) 비름속(Amaranthus) 속명 Amaranthus는 그리스어의 바래지 않는다는 뜻으로 꽃받침과 소포가 말라도 색깔이 변하지 않는 비름속의 특징이다.

[제주야생화 302] 비파나무 - 잎이 비파는 닮은 나무

이름에 악기이름이 있어 정감이 가는 나무이다. 제주도의 텃밭이나 돌담 근처에 많이 식재되었다. 중국이 원산인 귀화식물이다. 겨울에 흰 꽃이 피고 늦봄에 노랗게 익는다. 먹어보니 달콤하다. 비파나무 학명 Eriobotrya japonica (Thunb.) Lindl. 분류 장미과(Rosaceae) 비파나무속(Eriobotrya) 한국(제주도, 남해안), 일본, 중국에서 재배한다. 배모양의 황색열매는 먹을 수 있다.

[제주야생화 277] 왕도깨비가지 - 무시무시한 가시를 무기로 목장, 곶자왈을 장악하고 있다

잎맥 위에 날까로운 가시가 달린 왕도깨비가지 남미 원산의 귀화식물이다. 가시로 덮여있어 소들도 먹지를 못한다. 제주의 목장이나 곶자왈에 왕성하게 퍼지고 있다. 열매 1개에는 수백개의 종자가 들어있다고 한다. 농민들은 왕도깨비가지의 점령에 골치를 썩이고 있다. 왕도깨비가지 학명 Solanum viarum Dunal 분류 가지과(Solanaceae) 배풍등속(Solanum)

[제주야생화 246] 솔잎미나리 - 잎이 솔잎처럼 가는 산형과의 외래식물

지난 3월 초 한라수목원에서 솔잎미나리를 처음 보았다. 일찍 싹이 뜨고 꽃을 피운 솔잎미나리를 갯사상자로 오인하기도 했다. 이후 논오름에서 본 후 청수곶자왈에서 많이 보았다. 꽃이 정말 작디 작다. 눈알이 튀어나올 정도로 ㅎㅎ 솔잎처럼 가는 잎이 바람에 살랑살랑~ 솔잎미나리 학명 Apium leptophyllum F.Muell. ex Benth. 분류 산형과(Umbelliferae) 솔잎미나리속(Apium) 열대 아메리카 원산의 한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가지를 많이 치며, 높이 20-60cm이다. 잎은 식용, 열매는 약용으로 쓴다. 제주도에 분포한다.

[제주야생화 237] 등심붓꽃 - 몽롱한 살랑거림이 아름다운 1일꽃

붓꽃 중에서는 가장 작은 꽃 꽃은 하루만에 시든다. 제주의 들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귀화식물이다. 꽃술(花心)이 등색(橙色, orange color)이기에 등심붓꽃이다. 자세히 보면 깜찍할 정도로 예쁘다. 청자색 또는 백자색 꽃의 살랑거림이 몽롱하다. 등심붓꽃 학명 Sisyrinchium angustifolium Mill. 분류 붓꽃과(Iridaceae) 등심붓꽃속(Sisyrinchium)

[제주야생화 226] 멕시코돌나물 - 노랑 별밭을 만든 귀화 식물

중산간도로가 지나는 마을의 큰 나무 곁이 노랗다. 별처럼 생긴 5개의 화피가 수없이 펴져 노랑 별밭을 만들었다. 멕시코 밤하늘의 별들이 날아왔을까? 멕시코돌나물은 2001년 국내에 소개된 멕시코 원산의 돌나물이다. 멕시코돌나물의 꽃은 제주도에서 흔히 보이는 말똥비름의 꽃을 닮았다. 꽃대가 올라와 낙지다리처럼 갈라져 다닥다닥 노랑 꽃을 피운다. 멕시코돌나물 학명 Sedum mexicanum Britton 분류 돌나물과(Crassulaceae) 돌나물속(Sedum) 제주도, 안면도, 남해안, 인천 등지에서 발견된다.

[제주야생화 196] 둥근빗살현호색 - 열매가 둥글고 잎이 빗살처럼 깊게 갈라진다.

푸른 잎과 붉은 꽃이 겨울에 잘 어울린다. 특히, 흰눈과의 조화가 아름다운데 너무 늦게 보아 눈이 조금 남아있었다. 초여름 보리밭 속의 둥근빗살현호색은 운치를 더했다. 무밭에서 애기석잠풀과도 사이좋게 살고있었다. 유럽에서 귀화하여 제주의 남부지역에서 세력을 펼치고 있다. 열..

[제주야생화 191] 애기석잠풀 - 겨울에도 꽃을 피우고 씨앗을 맺는 귀화식물

차가운 겨울 강풍 속에서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은 애기석잠풀 2015년 발견된 외래종의 강인함이다. 털로 완전 무장하고 서귀포에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멕시코가 원산인 귀화식물이다. 석잠풀보다 작아 애기석잠풀이다. 습기가 많은 밭둑이나 길가에서 자란다. 한국표준식물목록에..

[제주야생화 140] 고깔닭의장풀 - 불염포 2장이 합쳐졌고, 대부분 2송이씩 핀다.

꽃을 감싸는 불염포 2장이 합체되어 고깔처럼 보인다. 닭의장풀보다 약간 작은 꽃을 피우는데 대부분 2송이씩 맺힌다. 뿌리줄기에는 닫힌꽃(폐쇄화)까지 달려 빨리 번식하여 세력을 넓힌다. 잎이 주름지고 끝이 둔하다. 줄기, 잎, 잎자루 등에 퍼진 털이 많다. 2010년 제주도에서 처음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