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투어로 제주를 누비던 다리가 야생화 투어 중 낙상사고로 부러졌다. 뼈 좀 빨리 붙게 해줘라, 속단아! 제주살이 중 제주의 오름 368개를 모두 오르고 싶었다. 그러나 한라산국립공원 내나 사유지는 접근이 어렵다. 그래서 오를 수 있는 오름은 약 300여개이다. 2022년 3월 29일까지 223개를 오르고 2022년 4월 1일 낙상사고로 다리가 골절되었다. 오름 투어길이 어이없이 막혀버린 것이다. 유명한 오름을 먼저 모두 오르면 나중에 시답잖은 오름만의 지루한 투어가 예상되어 유명오름과 비추천오름을 섞어가며 올랐다. 그런데 뜻밖의 낙상사고로 난관에 부딛힌 꼴이다. 제주에 가면 내년에 오름 투어한다는 나의 말에 주치의는 손사레를 쳤다. 유명한 오름을 많이 남겨놓았었는데 ㅠㅠ 이럴 줄 알았으면 유명한 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