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솜아마존 3

[습지 탐사] 흐린내, 동백동산 - 땡빛에서, 숲길에서 신난 하루

비가 내리고 우중충한 날씨라 이틀 쉬니 근질거린다. 달리는 기분이 짱이다. 모처럼 습지를 찾는다. 흐린내에서 땡빛 아래 두시간 얼굴이 익을 정도의 더위에서 노랑실잠자리와 꽃들과 놀았다. 동백동산의 숲길은 무더웠다. 남흑삼릉과 솜아마존을 보니 해가 기운다. 땀을 범벅으로 흘린 트레킹이었다. (2021-07-27)

[제주야생화 150, 151] 솜아마존, 검은솜아마존 - 물이 찼다가 메랐다가 하는 습지에서 살아간다.

아마존은 Amazon이 아니다. 아마존은 백미(白薇)꽃 종류를 통칭하는 한글이다. 조선초기부터 사용된 마하존(摩何尊)이 변화되어 아마존이 되었다고 한다. 꽃색이 노란 것이 솜아마존, 자주색인 것이 검은솜아마존이다. 솜은 열매의 씨앗에 붙은 긴 흰털에서 나왔다고 한다. 제주의 솜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