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학경기장 숲길 4

경고 시그널 - 12월 한 달을 더 준다해도 싫다.

[낙상사고 투병기 351] 발목 쪽에서 올라오는 통증이 무릎으로 뻗어와 전체로 퍼진다 한 바퀴 넉다운에 경고가 커진다 재활에, 허리 삐끗에, 위염까지 몰도바인이 되어가는 12월 무거운 몸은 오후에서야 강창학 숲길로 갔다. 잔뜩 흐린 날씨에도 걷기운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숲길 1회 왕복 3.6km는 오르내림이 있어 마라톤연습 구간으로도 이용된다. 1시간 왕복하는데 몸이 넉다운되었다. 주자창 자동차에 앉아 다리를 뻗고 누웠다. 발목 쪽에서 올라오는 통증이 무릎으로 뻗어와 다리 전체로 퍼진다. 에어백 경고 스티커가 커다랗게 다가온다. 몸에 대한 경고 시그널처럼 보인다. 숲길 걷기에서 다리가 갑자기 힘을 잃어 휘청했기 때문이다. 1바퀴 왕복을 더 하고서야 숲길 걷기를 끝냈다. 헬리코박터균 없애는 약을 식사 전 ..

2024 고근산 일출 - 제주 늦잠쟁이 새해 첫 빛

제주의 새해 첫 해가 늦잠을 자고 있다. 사람들은 해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늦게서야 이불을 떨치고 일어나는 2024 새해에 전국적으로 제주만 흐리다는 예보를 듣고 일출은 기대않고 재활길에 다리를 부탁하러 길을 나섰다. 허리 벨트로 허리를 조이고, 물 한 병을 들었다. 고근산 입구에 차들이 즐비하고 많은 사람들이 고근산을 향한다. 고근산 847계단을 헉헉대며 올랐다. 고근산에 올라 분화구를 한바퀴 돈다. 서귀포 방향 터진 부분에 사람들이 꽉 찼다. 우회하여 가시덤불을 헤치며 산책길로 접어들었다. 일출 시간 4분전, 급히 발길을 채촉했다. 고근산 전망대에 사람들이 빽빽하다. 1분전에 전망대에 올라 주위를 본다. 동쪽은 구름이 잔뜩 끼었고 한라산은 구름에 싸여 있다. 많은 사람들이 동쪽을 바라보고 있다..

강창학 숲길 - 쉬지 않고 1.8km 왕복 2회

[낙상사고 투병기 278] 비가 오는 날 다른 데 가지 않고 숲길 걷기 왕복 2회 7.2km 안간힘을 쓰다. 제주살이하는 집 근처에는 관공서와 공공기관, 큰 상점들이 많아 생활하기가 아주 좋다. 그 중 하나가 강창학경기장과 숲길이다. 숲길은 동아마라톤 연습 코스이기도 하다. 재활하면서 초기에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숲길은 편도 1,8km로 높낮이가 큰 지그재그 코스이다. 걷기 연습장으로 몇번 이용했었다. 오늘은 쉬지 않고 왕복 2회를 할 작정이다. 첫 1.8km는 함차게, 거뜬하게 걸으며 빗소리, 발소리, 경쾌한 소리를 듣는다. 돌아오는 길도 힘 안들게 걸었다. 그런데 왕복으로 한 번 더 걸을 때는 무릎이 찌르륵 통증을 통하여 압박하고 절룩이며 목마름을 참아야한다. 몸 상태가 힘드니 처량한 소리가 들리는..

[한라산 낙상사고 255] 강창학경기장 숲길 - 2단계 걷기 운동 시작

수리딸기 찾아 왔던 길, 재활 운동하러 왔네 걷기 좋은 숲길, 오르락내리락 구불구불 수술한 다리와 무릎이 우드득, 찌르륵 고근산 앞에 있는 강창학종합경기장은 제주월드컵경기장과 함께 운동선수들의 전지훈련으로 이용된다. 특히, 동아마라톤 훈련 코스의 일부인 1.8km 숲길은 걷기운동 하는 사람들이 많다. 오르락 내리락 구불구불 연결되는 숲길은 재활 걷기운동에 더 없이 좋은 형태의 걷기운동길이다. 2년전 수리딸기를 보러 찾았던 숲길인데, 재활하며 다시 찾은 것이다. 월드컵경기장 트랙은 평탄하고 푹신하여 초반 걷기 운동에 많이 이용했다. 그러나 고근산을 오르고 나서 오르내림이 있는 강창학경기장 숲길로 바꾼 것이다. 훨씬 힘든 걷기 운동이지만, 숲길을 적응해야 한다. 돌이 많고 울퉁불한 길이라 온 신경을 발에 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