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제주숲길 14

[한라산 둘레길] 1100도로에서 516도로까지 - 동백길 전코스, 수악길 일부 21.2km

7월의 늦장맛비가 내린다는 뉴스 급하게 한라둘레길을 걸었다. 1100도로에서 516도로까지 21.2km 40,416걸음 간간히 가랑비가 내리는 우중충한 날씨 날짜 착오, 거리 착오 속에서 오리무중의 정신 혹시나 했던 으름난초도 보지 못한채~ (2021-07-02) 성남 검단산에서 하남 검단산까지 https://blog.daum.net/rhodeus/15081332

[제주숲길 11] 서광곶자왈 - 걷기 좋은 송이길 2.3km, 꽃을 찾으며 쉬엄쉬엄

가시딸기를 찾으러 서광곶자왈을 간다. 강풍이 거센 날, 하늘은 좋다. 걷기 좋은 숲길을 기대에 찬 걸음이다. 십자고사리와 더부살이고사리가 지천이다. 보고싶었던 가시딸기를 석양빛으로 보고나니 작년부터 기다렸던 서광곶자왈의 맛이 전해진다. (2020-04-13) 서광곶자왈 안내 주차장에..

[제주숲길 6-2] 사려니숲길 - 장맛철, 산수국이 만발한 산책길 왕복 7km

사려니 숲길은 언제 걸어도 좋다. 하지만 요즘 장맛철 그렇게 멋질 수 없다. 보라색 꽃이 만발한 탐라산수국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삼나무 숲과 산수국의 매치에 사람들은 환호한다. 그 환호 속에서 나만의 유유자적의 시간이다. 아름다운 산수국의 여러 모습을 보면서 다른 야생화들도 ..

[제주숲길 10] 하원수로길 - 이끼낀 수로를 따라 새소리 들으며 왕복 9km 트레킹

검은재나무를 탐사하러 걷는 하원수로길 이끼낀 수로를 따라 야자수매트를 밟으며 서서히 올라간다. 새소리가 귀를 간지럽히고, 멀리서 노루의 울음소리도 들린다. 높낮이가 없어 평탄하여 걷기 참 좋다. 800~1000m 고지의 시원한 숲길 간간히 꽃을 찾는 재미도 솔솔하다. 검은재나무는 찾..

[제주숲길 9] 화순곶자왈 - 소떼가 어슬렁거리는 산책길, 볼거리도 풍부하다.

비온 직후의 잔뜩 흐린 날 간간히 이슬비도 내린다. 그래도 생태가 살아숨쉬는 숲길이 좋다. 주요 나무에 푯말 또는 리본이 붙어있어 좋았다. 보고 싶은 푸조나무 꽃을 초입에서 보고 무환자나무, 나도밤나무, 이나무, 바위수국도 보았다. 숲길에는 소떼도 어슬렁거리고 탐방객이 다가가..

[제주숲길 8] 머체왓숲길 - 아기자기한 탐방로, 걷기 좋고 볼거리 많다.

아내와 함께 머체왓숲길을 걸었다. 아내는 편백나무숲이 좋았다고 하고 나는 야생화가 좋았다. 탐방로의 아기자기한 풍경들이 지루하지 않았다. 새덕이, 비목나무가 많이 보였고 현호색, 장딸기의 군락에 환호했다. 최대의 흥분은 동백나무겨우살이의 발견이었다. (2019-04-13) 탐방 노선도..

[제주숲길 7] 삼다수숲길 - 야자매트를 밟으며 숲향기를 맡고 새소리를 듣는다

청정 제주의 상징 생수, 삼다수 제주에 와서 음료수로 수시 음용한다. 그 삼다수 공장 뒷편에 삼다수숲길이 있다. 야자수매트를 잘 깔아놓아 걷기가 좋았고 숲길 내내 숲향기와 새소리를 들으며 트레킹의 즐거움을 만끽한다. 붓순나무, 새덕이, 개비자나무와 한참을 놀았고 도롱용알과 ..

[제주숲길 6] 사려니숲길 - 세복수초가 만발한 숲길에서 환호했다.

수년전 가족여행으로 조금 맛본 사려니숲길 그 때의 아쉬움이 이번 트레킹으로 날려버렸다. 세복수초가 산책로 여기저기에 만발해 눈을 즐겁게 했다. 여러 봄꽃들이 꽃잎을 열었고 숲을 즐기는 새소리도 들린다. 맑은 날씨에 걷는 마음도 날아간다. 일년에 딱 한번 있다는 행사시에 다시..

[제주숲길 5] 산양곶자왈 - 살아있는 숲, 캄보디아 뱅밀리아사원을 떠올리다

대정에 고추가루를 사러갔다가 들린 산양곶자왈 3.5km를 걸으며 캄보디아 뱅밀리아사원을 떠올렸다.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른 곶자왈이 걷기 좋게 다듬어진 길이라면 산양곶자왈은 용암 지대를 오르내리며 울퉁불퉁한 길이다. 그 사이사이 덩굴이 엉키고 나무가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