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 차례는 통영에서 지낸다.차례상에 올릴 술잔을 생각하니제주에서 본 털작은입술잔버섯이 떠오른다 명절의 기해 수원에 가야 친구들도 만나고 회포도 푼다.그러나 올해의 설은 통영에서 보내는 쓸쓸함이다.지난 1월에 아들이 아파서 올라갔다 왔지만 서운함은 밀려온다. 설명절에도 아이들은 일이 많아 회사에 간다니수원에 올라갈 명분도 없고 1월에 갔다 왔으니이번에 통영에서 보내자는 의견으로 편히 있다. 그러나 마음은 싱숭생숭, 몸이 편한 것 하고는 다르다.나이는 속일 수 없는 몸과 마음의 괴리는보다 젊었던 제주의 시간으로 달린다. 한라산 계곡에서 털작은입술잔버섯을 보고 눈이 둥그레졌다.이렇게 예쁜 버섯이 계곡에 숨어서 있다니이름을 알고 보니 이름도 예쁜 털작은입술잔버섯 긴 이름이지만 술잔 옆에 털 같은 돌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