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제주야생화

덜꿩나무 - 흰 꽃과 빨간 열매가 아름다운 친근한 야생화

풀잎피리 2025. 5. 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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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야생화 402]

 

잎이 부드럽다.

탁엽이 있다.

덜꿩나무 키 포인트

덜꿩나무 탁엽과 잎과 줄기의 잔털

 

산책로 근처에서 흔히 보이는 낙엽 관목이다.

흰 꽃과 빨간 열매가 아름다워 식재도 많이 하는 편이다.

잎을 만져보면 솜털이 있어 부드러운 감촉을 느끼며

탁엽이 있어 쉽게 덜꿩나무라는 것을 동정할 수 있다.

 

4월에 지름 3~7cm의 산형상 취산꽃차례로

백색의 양성화가 흐드러지게 꽃 피우면

각종 곤충들이 날아와 꿀샘을 빤다.

 

열매는 가을에 빨갛게 익는다.

잎이 떨어져도 빨간 열매가 달려있어

새들의 좋은 먹이가 된다.

햇빛에 반짝이는 모습도 보기 좋다.

 

10월에 사라오름을 오르면서

빨간 열매가 반짝이는 것을 보고

달려갔던 추억이 있다.

 

덜꿩나무 모습
덜꿩나무 수피
덜꿩나무 잎 앞면
덜꿩나무 잎 뒷면
덜꿩나무 탁엽
덜꿩나무 꽃
덜꿩나무 열매

 

국명 / 덜꿩나무

학명 / Viburnum erosum

분류 / 인동과(Caprifoliaceae) 산분꽃나무속(Viburnum)

 

덜꿩나무는 경기도 이남의 낮은 산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무이다.

인동과의 키 작은 나무로 높이는 2∼3m이다.

봄철의 하얀색 꽃과 가을철의 붉은 열매가 아름다워 공원수로 많이 식재된다.

 

타원형의 잎은 마주보기로 달린다.

앞뒷면에 털이 소복하게 나 있어 만지면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줄기는 여러 개로 갈라져 포기를 이루어 자란다.

 

꽃은 4∼5월에 새로 나온 가지 끝에 하얀색 양성화가 동그란 모양을 만들며 모여 핀다.

팥처럼 생긴 조그만 열매는 9∼10월에 붉게 익는데 새들의 좋은 먹이가 된다.

 

햇볕이 적당히 드는 숲에서 자라며, 보습성과 배수성이 좋은 토양을 좋아한다.

추위를 견디는 내한성이 매우 강하고 양지와 음지에서 모두 잘 자란다.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견딘다.

 

덜꿩나무라는 이름은 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들에 있는 꿩들이 좋아하는 열매를 달고 있다는 뜻으로

들꿩나무로 불리다가 덜꿩나무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어린 잎은 나물로 먹을 수 있고,

늙은 잎과 줄기는 한방에서 구내염이나 가려움증의 약재로 사용한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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