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름 330, 331, 332, 333]
막판에 기회를 잡은 궤펜이 3형제
궤의 위치를 찾고 찾아도 찾지 못한 아쉬움
입석오름의 습지를 못 찾은 아쉬움과 함께 제주오름의 미련이다.
성판악 탐방로 입구의 궤펜이는
섯괴펜이, 샛괴펜이, 큰궤펜이가 나란히 있어 괴펜이 3형제라 불린다.
큰궤펜이 옆에 큰 궤가 있어 궤펜이오름이란 이름이 붙었다.
제주살이 초기 사려니길 비탐방로 특별 개방 기간에
성판악~물찻삼거리~월튼삼거리~한라산둘레길~이승악~수악교버스정류장
코스를 걸을 때 퀘펜이를 처음 알았다.
그리고 5년도 넘게 지난 후 제주살이 막판
한 오름마니아와 함께 기회를 잡았다.
사전에 궤의 위치 정보를 캐고 캐어도 찾지 못했다.
궤펜이 오름은 낮으막해서 오르는데 무리는 없다.
큰궤펜이 둘레를 샅샅이 뒤져도 궤는 발견하지 못했다.
어렵게 성사된 궤펜이 투어에서 궤를 발견하지 못하다니
입석오름에 이어 앙꼬 없는 찐빵 같은 오름 투어였다.
오름 3개를 올랐다는 기분도 궤를 못 본 아쉬움에 손을 들었다.
시무룩한 마음은 궤펜이 옆의 넙거리를 거쳤다.
약이 올라 서귀포 가는 버스 안에서 궤펜이를 또 검색했다.
그런데 버스가 출발한 후 손을 들듯이
궤펜이는 내려왔고, 기회는 낼 수 없는데 궤의 위치를 알게 되었다.
인연은 이렇게 비껴갔고
시간도 허락하지 않은 제주의 아쉬움이다.
언제 다시란 말이 내 사전에 있는지 조차 모른다.
(2024-09-29)
섯궤펜이
위치 /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 137-1번지 일대
규모 / 표고 774m, 비고 59m, 둘레 974m 형태 원형
오름 투어 / 2024-09-29
오름 평가 / 비추천 (길 없음, 전망 없음)
샛궤펜이
위치 /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 137-1번지 일대
규모 / 표고 757m, 비고 37m, 둘레 837m 형태 원형
오름 투어 / 2024-09-29
오름 평가 / 비추천 (길 없음, 전망 없음)
큰궤펜이
위치 /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 137-1번지 일대
규모 / 표고 792m, 비고 167m, 둘레 2,633m 형태 원형
오름 투어 / 2024-09-29
오름 평가 / 비추천 (길 없음, 전망 없음)
궤펜이오름은 세 봉우리마다 산상의 원형 화구를 가진 특이한 오름으로
등성이가 서로 이어져 있는데, 제일 동쪽의 것이 주봉으로
궤펜이오름이라 하면 이 주봉을 지칭하고, 가운데가 샛궤펜이, 제일 서쪽이 섯궤펜이라 한다.
주봉인 제일 동쪽의 궤펜이오름은 사면이 꽤 가파르면서
북동 사면 하단부에 두 사람이 나란히 서서 걸을 수 있는 높이와 폭을 가진 용암 굴이 있는데
이 굴 안에는 수많은 박쥐가 서식하고 있다.
표고 재배장 관리사 앞 계곡의 산록사면에 샘이 있어 이 곳의 식수원이 되고 있다.
식생 낙엽수가 주종을 미루면서 주변지역과 이어져 울창한 수림 지대를 이루고 있다.
(출처 / 웹서핑)
넙거리
위치 /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 137-1번지 일대
규모 / 표고 810m, 비고 100m, 둘레 2982m 형태 말굽형
오름 투어 / 2024-09-29
오름 평가 / 비추천 (길 없음, 전망 없음)
이 오름은 일찍부터 넙거리 또는 넙거리 오름으로 불러왔다.
오름 전체가 넓게 분포하는데다 큰 봉우리와 작은 봉우리가 서로 갈리어 있다는 데서 이름을 붙인 것이다.
한자 차용 표기로는 광거이악(廣巨伊岳) 또는 광가악(廣街岳) 등으로 표기하였다.
이 오름 남쪽에는 궤펜이오름이 있다.
전 사면은 대체로 완만한 등성마루를 이루면서
자연림이 무성하고 조릿대가 자라고 있다.
(출처 / 네이버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 제주살이 > 제주오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올레 18-1코스 / 상추자올레] – 추자 일출, 나바론 절벽길, 모진이 해변 (15) | 2025.02.12 |
---|---|
입석오름 – 입석 습지 못본 아쉬움, 제주 계곡에 안녕을 고하네 (11) | 2025.02.10 |
밝은오름(상명리) - 어둔오름이 된 사연 (6) | 2025.02.09 |
밝은오름(해안동) - 밝은오름 이름보다 나비를 본 오름으로 기억한다 (7) | 2025.02.08 |
아슴선이 - 옷도 젖고, 몸도 젖고, 마음도 젖는다. (11) | 2025.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