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름 327]
이름은 예쁜 밝은오름
현실은 가시덤불 막탐사
나무가 없고 풀밭이란 기록은 옛추억의 그리움이어라
몇 개 남은 오름에 올인하는 나날
전날은 꽃을 찾아 계곡을 헤매고
저녁에는 제주 지인을 만나 저녁을 먹었다.
오늘은 오름 투어다.
두 곳 계획인데 모두 같은 이름인 밝은오름
먼저 해안동의 밝은오름을 향했다.
제주 날씨가 아열대가 되었는지 매일 비다.
길이 없는 풀숲은 고사리와 가시덤불의 막탐사다.
전망도 없고, 정상 표지석도 없다.
어디에도 밝은오름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한 개 올랐던 것에 만족해야 하는 오름
왜 오름을 올라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도 인다.
하지만 하산길에 귀한 나비들을 보았다.
극남부전나비, 뾰족부전나비, 극남노랑나비다.
밝은오름은 나비를 본 오름으로 기억한다.
(2024-09-25)
밝은오름(해안동)
위치 / 제주시 해안동 공동묘지 남동쪽 355-21번지 일대
규모 / 표고 337m, 비고 37m, 둘레 765m 형태 말굽형
오름 투어 / 2024-09-25
오름 평가 / 비추천 (길 없음, 공동묘지)
명악(明岳), 붉은오름, 적악(赤岳) 등 별칭이 여러 개 있는데
모두 오름을 구성하는 흙의 빛깔이 붉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높이 337m, 둘레 765m, 총면적 3만 3180㎡ 규모의 자그마한 기생 화산이다.
전체적으로 평평한 모양의 오름이 가로로 길게 누워 있으며,
최고 높이와 최저 높이의 차는 37m에 불과하다. 나무는 별로 없이 온통 풀밭으로 이루어졌다.
오름 주변으로 대규모 공동묘지가 자리 잡고 있다.
(출처 / 네이버 두산백과 두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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