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를 성장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니어를 실컷 놀게 해준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암매를 본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지네발란을 찍은 것은 모험이었습니다.
백록고사리를 쳐다본 것은 생존이었습니다.
산벌룬내를 뚫은 것은 탐험이었습니다.
수평굴 1km를 도전한 것은 시험이었습니다.
한라산 정상에서 일출을 본 것은 감동이었습니다.
제주오름 335개 등정은 나를 시험하는 저울이었습니다.
제주올레 27코스 완주는 아내와 함께한 인내였습니다.
제주의 식물은 나의 페로소나를 확장시켰습니다.
코로나 시절 홀로 양치식물의 세계를 열었습니다.
낙상사고 후 이끼 세상을 두드렸습니다.
시련의 극복하며 넓어지는 세상에 짜릿했습니다.
진득이에 물려 몸에서 화산이 폭발해도 견뎠습니다.
한라산 계곡에서 살아온 것은 천운이었습니다.
일상의 행복을 찾으려고 처절하게 재활했습니다.
낭만적인 제주가 아닌 야생의 제주를 보냈습니다.
제2의 삶에 제2의 생을 보탰습니다.
나도 몰랐던 나를 발견했습니다.
사는 맛을 느꼈습니다.
어린 아이처럼 놀았습니다.
인생 최대의 놀이터였습니다.
제주는 꿈이었고, 현실이었고, 선물이었습니다.
제주의 6년은 내가 만든 뿌듯한 길이었습니다.
제주 추억은 영원한 미소입니다.
1. 제주살이 매년 상징 사진
(2018.10.25 동탄 출발, 2018.10.26 제주 도착)
2024-10-04 (제주를 떠나는 여객선에서 일몰을 보다)
2024-10-05 (통영의 아침빛에 그림자가 길어 졌다)
2. 제주살이 중 전환점
1. 양치식물 입문 (2019년)
제주살이 중 코로나로 사람들을 만나지 못할 때
홀로 제주 계곡에서 양치식물을 찾았다.
2. 제주살이 연장 이사 (2020년)
낡은 아파트에서 좀더 나은 옆 아파트로 이사했다.
제주에서 이사의 어려움을 새삼 느꼈다.
3. 야생화 일기 내책 출판 (2020년)
현직 말년에 출판 포기했던 나의 50대 꽃이야기
글쓰기 자서전 교육을 받으며 책을 출판했다.
4. 웹소설에 빠짐 (2021년)
닥터 최태수는 아픈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했고
무당기협은 기발한 해학으로 끽끽거렸다.
5. 한라산 낙상 사고 (2022년)
낙상사고, 제주탈출, 수술, 재활...
인생을 건 재활 투쟁은 계속된다.
6. 선태식물 입문 (2023년)
이끼 중 1% 안되는 뿔이끼를 발견한 것이 계기다.
재활하면서 이끼와 반야심경의 닮은 점에 공감하며, 의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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