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

[2022 설명절] 수원 권선2동, 우시장천, 장다리천, 세류역, 서울둘레길, 동작충효길, 설날 서설, 대전현충원, 석촌호수, 국내산 한우 특수부위, 칠레 와인 Domus Aurea

풀잎피리 2022. 2. 8.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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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쇠고 왔습니다.

제주살이를 하다보니 수도권은 너무 추었어요.

마스크 김이 안경을 덮어 앞이 오리무중, 수시로 안경을 벗었습니다.

 

화성 동탄에서 수원 권선2동으로 이사간 후 처음 집에 들어갔어요.

김포공항에서 찾아가는 길, 마을의 길, 전철과 버스도 어디서 타는지 모르고

아파트 출입구와 집 문을 여는 방법부터 익히고, 마을을 산책하며 길이 익혔습니다.

 

이사한 집에서 설 조상님들의 차례를 지내고

대전현충원에 가서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동두천에서 가서 90 장인어른과 바둑을 두었습니다.

 

제 생일도 겹쳐 아들은 국내산 한우 특수부위를 샀습니다.

딸은 동료가 코로나 확진되어 설명절기간에 코로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다행이 음성으로 결과가 나와 칠레 와인을 마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원역, 사당역, 영등포역, 석촌역, 서현역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서울둘레길, 동작충효길, 석촌호수를 산책했습니다.

 집 옆에 있는 한림도서관을 마지막날 겨우 찾았습니다.

 

열흘간의 강행군 기간

매일 술을 마시고, 장시간 전철을 탔어요.

제주살이가 준 어쩔 수 없은 꽉찬 일정이지만 오랜만의 만남이 참 즐거웠습니다.

(2022. 01.27 ~ 02.07) 

 

 

김포행 비행기에서 (1/27)

 

수원 권선2동 주민자치센터를 찾아가는 길 (1/27) / 아파트 사이의 우시장천 산책길이다.

 

축협 하나로 마트에서 설 준비(1/27)

 

거실에서 본 석양 (1/28) / 생일이 겹쳐 집에서 쉬며 집안을 청소했다.

 

독서 (1/28) / 제주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읽었다.

 

아들이 차려준 생일 상 (1/28) / 국내산 한우 특수부위 6종(치맛살, 살치살, 업진살, 채끝, 안심, 부채살), 몰든 솔트, 후추, 아스파라가스, 치즈, 청양고추, 표고를 준비하고 레시피 조합 방법, 굽고 먹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처음으로 몰든 솔트의 감칠맛과 청양고추의 앙상블을 느끼며 3시간 동안 푸심한 저녁이 되었다.

 

동네 산책 (1/29) / 세류역 확인차 장다리천을 걷고, 수원버스터미털 근처로 돌아 우시장천으로 내려왔다.

 

거실에서 본 일몰 (1/29) / 강추위로 미세먼지 없이 멋진 일몰이다.

 

세류역 (1/30) / 집에서 1호선 세류역까지 장다리천 산책로를 걸어서 25분, 강추위로 안경에 김이 서려 벗었다 썼다 했다.

 

영등포역 (1/30) /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시며 서로의 은퇴생활을 공유했다.

 

귀가길 (1/30) / 1호선 세류역까지 연결되는 장다리천 산책길을 자주 이용할 것 같다.

 

아파트단지 (1/30) / 새로 이사온 보금자리가 저기 보인다.

 

밤치기 (1/31) / 밤을 치고, 청소를 하고 설 준비를 했다.

 

설날 아침 (2/1) / 서설이 내려 흰세상이 되었다.

 

설날 제사 (2/1) / 제주살이를 연장하려고 궁여지책으로 작은 아파트를 전세들었다.

 

설날 눈 풍경 (2/1) / 장다리천, 우시장천 산책길을 다시 걸었다.

 

석양 (2/1) / 미세먼지와 구름으로 뿌였다.

 

딸이 준비한 칠레 와인 Domus Aurea (2/1) / 코로나 검사 음성판정으로 딸이 집에 다시 왔다.

 

대전 현충원 부모님 인사 (2/3) / 영하 5도의 강추위, 신발 벗은 발은 얼얼하고, 온 몸은 시끕했다.

 

차령 터널 (2/3) / 아들의 차로 새벽에 출발한 덕에 일찍 귀가하고 있다.

 

장다리천 산책로 (2/3) / 수원역에서 초등 동창을 만나 떠들고 마시고 취했다.

 

박주가리 씨방 (2/4) / 세류역 가는 길

 

동두천 (2/4) / 전철로 3시간 반이 걸렸다.

 

동두천의 하늘 (2/4) / 처가집에서 점심을 먹고, 90 장인어른과 바둑을 두었다. 16:00에서 출발하여 집에오니 19:30이다.

 

관악산 관음사 (2/5) / 사당역에서 친구들을 만났다.

 

서울둘레길 (2/5) / 점심 전 간단한 산책이다.

 

동작충효길 7코스(까지산길) (2/5) / 서울둘레길에서 연결되어 우연히 걷게 되었다.

 

숭실대입구역 (2/5) / 사당역에서 숭실대입구역까지 걸은 후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시며 반년의 회포를 풀었다.

 

집에 가는 길 (2/5) / 세류역에서 전철을 내려 장다리천, 우시장천 돌다리를 건너야 한다.

 

석촌호수 한바퀴 (2/6) / 석촌역에서 전 직장동료를 만나 점심을 먹고 막걸리를 마신 후 선촌호수를 한바뀌 돌았다. 다시 짜장면을 먹을 후 헤여져 전철를 탔다. 서현역 내려 또다른 친구와 몇년만의 해후를 생맥주로 달랬다.

 

우시장천의 야경 (2/6) / 분당선 타는 방법을 몰라 갈 때 헤메고 2탕의 만남을 가지며 설연휴 릴레이 미팅을 마쳤다.

 

한림도서관 (2/7) / 집 앞의 우시장천 건너에 있다.

 

독서 (2/7) / 공감하는 대목이다.

 

한림도서관에서 본 아파트 (2/7) / 집앞이 도서관인데 한번은 와봐야지 하고 들렸다.

김포공항을 가면서 여의도역에서 급행 환승을 기다리며 (2/7) / 코로나 정국의 제주살이 묘사처럼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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