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다리가 유명한 고성의 구절산
암벽 끝에 처마를 맞댄 폭포암이 절경이다.
구절산 정상의 파노라마에 가슴이 뛴다.
고성의 10대 명산으로 지정된 구절산은
아홉 번 절하고 아홉 번을 불러야 만날 수 있다는
구절 도사가 살았던 산이라고 한다.
절벽에 바짝 기댄 폭포암과 구절 폭포의 아름다움
협곡 사이를 가로지른 출렁다리의 아찔함
전설을 알면 흥미로운 흔들바위
이런 명성을 안고 폭포암은 고성의 관광 명소가 되었다.
구절산을 오르려고 검색하여 알게 된 정보들이
빨리 구절산에 가보라는 재촉하는 듯한 마음이다.
달려가는 설렘은 기대 이상으로 커진다.
은행나무의 노랑 단풍을 보면서 좁은 길을 달렸다.
많은 사람들이 폭포암에 모여들고 있다.
구절산의 절묘한 폭포암을 감상하고
출렁다리가 보이는 전망대에서 점심을 먹었다.
우중충한 날씨에 빗방울이 몇 방울 떨어진다.
그래서 빠른 걸음으로 구절산을 오른다.
멀리 구절산 옆의 바위산이 빛나고 있다.
구절산 정상에서 보는 360도 파노라마에 가슴이 뛴다.
그리고 빛나던 바위산까지 가서 풍경을 보았다.
이어서 다른 코스로 바쁜 하산길이다.
하루를 빛나던 태양이 거류산을 넘어가는 풍경이 압권이었다.
폭포암의 산신당인 백호동굴의 호랑이를 보고
급경사 등산로를 내려왔다.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구절산이었다.
다음에 또한번 와 봐야지
그때는 아내와 함께...
통영의 시간도 제법 익숙해진다.
(202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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