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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말을 키우던 가시리에서
역사의 흔적을 따라 갑마장길 20km를 만들었고
10km로 줄인(쫄븐) 걷기 좋은 숲길
대록산이라 부르는 큰사슴이오름과
오름의 여왕이라고 부르는 따라비오름은 여러번 올랐다.
대록산과 따라비오름을 아우르는 쫄븐갑마장길을 재활 걷기운동으로 걸었다.
원래 갑마장길은 가시리에서 옛날 말을 키우던 곳을 연결한 20km의 길이고
이것을 짧은 코스로 만든 것이 쫄븐(제주어로 "짧은"의 뜻)갑마장길로 10km이다.
어느 곳에서 출발해도 원점회귀가 가능한 원형의 숲길이다.
조랑말체험공원에서 출발하여 대록산, 따라비오름을 거쳐 원점회귀했다.
대록산에서 따라비오름을, 따라비오름에서 대록산을 바라본 감회는
그동안 걷고 싶었던 마음을 개운하게 하는 풍경이었다.
쫄븐갑마장길을 걸으며 꽃머체, 행기머체를 제대로 알았다.
솟아오른 암반덩어리가 마치 거북등처럼 보이는데
암석-현무암질 용암으로 세계적으로 희귀한 지질구조란다.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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