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한라산 낙상사고

[낙상사고 투병기 33] 아이스크림 - 침대생활의 간식, 시원함의 선물

풀잎피리 2022. 9. 1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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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 때 좋아하던 아이스크림

나이가 들며 멀어지다가

수술 후 침대생활로 다시 가까워졌다.

 

 

젊었을 때 아이스크림 광이였고

특히나 "메로나"를 제일 좋아했다.

처가에 가면 아이스크림이 먼저 나왔을 정도이다.

 

냉장고에는 늘 아이스크림이 있었으며

하루 한 두개는 보통이었다.

그런데 40~50대가 되니 아이스크림과 멀어졌다.

 

그러다가 낙상사고로 입원하고 나서 다시 맛들이기 시작했다.

입원실의 무료함과 치료의 불확실성에

시원한 아이스크림은 새 기운을 선물했다.

 

더구나 골절 수술 환자에게 금하는 것이 많다.

그 중 니코친, 알콜, 카페인은 뼈가 붙는데 악영향을 미친단다.

그래서 캔맥주는 커녕 커피 조차 마시지 못한다.

 

때문에 아이스크림은 최고의 간식이자 위로이다. 

퇴원해서도 아이스크림은 계속 먹는다.

재활운동하고 샤워한 후 맛보는 아이스크림은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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