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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이 정신을 차린 듯 따듯했는데
오늘은 흐리고 후덥지근하다가 소나기도 내렸다.
거리에는 벚꽃이 만개했고, 바닷가에는 봄꽃들이 웃고 있다.
물개구리밥의 빨간 군락에 환호한 후
다양한 봄꽃들을 감상했다.
보리밥나무 열매는 붉게 익기 시작했다.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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