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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밭 넘어 봉긋 솟은 오름이 있다.
비고가 33m에 불과한데 주위에 높은 지형이 없다.
정상에서 바라보니 한라산을 비롯한 전망이 좋다.
오름의 형태가 원추형이므로 숫오름으로 불렸다.
서귀포의 시오름도 원추형이라 숫오름으로 불렸었다.
시오름은 크고 높으나 전망이 별로 없다.
그에 비해 웅악(雄嶽)은 동서남북 전망이 최고이다.
그러고 보니 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속담이 떠오른다.
웅악! 정말 똘똘한 놈이네~
한편, 웅악은 쇠기오름, 소기오름, 세기오름, 쇄기오름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송아지를 제주어로 송애기, 소애기라 하므로 이 말이 변한 것으로 추정한단다.
하지만, 제주시에서 발행한 오름지도에는 '웅악'로 표기되어 있다.
(2022-01-20)
웅악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127번지
규모 / 표고 178m 비고 33m 둘레 549m 형태 원추형
오름 평가 / 비추천(입구도 모호하고 길이 없다)
다만, 똘똘한 고추맛 보려면 추천(동서남북 전망이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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