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면 1순위로 달려가 양하 열매 설경을 담고 싶었다.
작년 겨울에 겨울딸기 설경을 담고 올 겨울은 양하 설경이 목표였다.
드디어 제주에 눈이 내린 날, 하필이면 부스터샷 접종일이었다.
그러나 부스터샷을 취고하고 달려야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
좀더 일찍 눈이 내렸어야 하는데 열매가 남아있을지?
길이 미끄러워 좀 늦게 달려가면서 눈이 녹으며 어쩌나 했다.
도착하여 살펴보니 양하 열매들이 시들어버렸다.
음지에 있는 양하 열매 몇개에 겨우 눈이 붙어있었다.
그래도 얼마나 다행인지, 그 모습 보고 또 보았다.
양하의 활용
독특한 향이 있어 향미채소로도 활용되며 아삭한 식감이 좋아 생으로도 섭취한다.
또한 쌉쌀하면서 매운 끝맛 때문에 생강 대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식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양하의 새순과 꽃봉오리를 주로 식용하는데
봄에는 새순을 국거리에 활용하고
가을에는 꽃봉오리를 양하장아찌, 양하나물, 양애무침, 양하산적 등으로 조리하여 먹는다.
한편 일본에서는 양하를 잘게 썰어 샐러드나 소스, 음식의 장식 등으로 활용하기도 하며
생선구이에 곁들이기도 한다.
또한 제철의 새순이나 줄기 혹은 꽃봉오리를 절임으로도 만들어 먹는다.
한방에서는 양하의 뿌리줄기와 종자를 약재로 쓰는데,
뿌리줄기는 여성의 생리불순과 백대하를 치료하고
진해·거담 효과가 있으며 종기와 안구 충혈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종자는 복통이 심할 때 설탕과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한다.
(출처 / 네이버 지직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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