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더워지고 있다.
남방계 식물의 상륙이 본격화되었다.
반면 북방계 식물은 생존이 위험해져 한라산 높은 곳으로 피신하고 있다.
빌레나무(2006), 노란별수선(2008), 영아리난초(2009), 남흑삼릉(2010) 등
남방계 식물들이 국생종에 연이어 등록되었다.
빌레나무는 대마도에는 흔하다고 한다.
빌레나무는 제주의 곶자왈 지대에서 처음 발견되어 이름지어졌다.
빌레는 암반지대를 뜻하는 제주어이다.
빌레나무는 곶자왈 함몰지에 무리 지어 자라는 상록 관목이다.
빌레나무
학명 / Maesajaponica (Thunb.) Moritzi & Zoll.
분류 / 빌레나무과(Maesaceae) 빌레나무속(Maesa)
암술대가 긴 장주화와 암술대가 작은 단주화가 각각 다른 나무에 달린다.
제주 서부 지역의 곶자왈 지대에서 자란다.
중국(남부), 일본(혼슈 남부 이남), 베트남, 라오스, 타이완에도 분포한다.
빌레나무는 공기정화 기능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충북대 연구진과 함께 실내공기질을 정화하는 대표식물로 빌레나무를 선정했다.
잎으로 미세먼지가 나무에 들어오면 이를 뿌리로 옮기고,
뿌리에 있는 미생물들이 휘발성유기화합물을 분해하는 식이다.
특히 음이온, 산소, 수분 등을 방출하기도 해서 실내공기를 좋게 만든다.
이후 국립생물자원관은 2018년 8월부터 7개월간
서울 삼양초등학교 2개학급의 벽면에 빌레나무 500그루를 심는 사업을 벌였다.
이 교실에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다른 교실보다 평균 20% 낮았고,
습도는 평균 10~20% 높았다.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확인된 것이다.
(출처 / 2020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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