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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 탐방로를 지날 때마다 세뿔여뀌는 늘 꽃잎이 닫혀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마음먹고 아주 늦게 올랐다.
11시가 되니 세뿔여뀌가 꽃잎은 열었다.
세뿔여뀌 꽃을 보았으니 이제부터는 룰루랄라
비가 온다는 뉴스 때문인지 구름이 너울너울 춤을 춘다.
오백나한의 구름쇼를 보면서 점심을 먹었다.
꽃들은 영실 바람에 몸을 흔들고
꽃객은 풍경의 설렘에 가슴이 뛴다.
늦게 하산하는 몸은 피서를 넘어 추움을 느꼈다.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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