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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테가 부러져 수리점에 맡긴 후
검은 선그라스를 끼고 생활한 4일간의 암흑세상
눈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달은 시간이었다.
수리한 안경이 도착해 세상을 보니 다시 태어난 느낌이다.
이렇게 환한 세상이었던가?
어서 꽃들을 찾아가자~
산제비란을 보러 공동묘지로 갔다.
노란별수선이 꽃잎을 펼치고 있지 않은가?
올 봄은 바쁘게 고사리를 찾다가 보지 못한 꽃
이미 때가 지났다고 생각했던 노란별수선
뜻밖의 조우에 4일만에 만본 세상의 환희였다.
늦었지만 닭의난초들도 본 멋진 하루~
(2021-06-24)
1. 산제비란
묘지의 초지는 야생화들이 세상이다.
산제비란들도 멋지게 꽃대를 올렸다.
2. 노란별수선
풀밭의 꽃 한송이가 주는 매력
땅에 바짝 피는 노란별수선
3. 닭의난초
제초기 칼날에 무참해진 철지난 닭들
그 다양한 모습에 애처로움이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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