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제주야생화

[제주야생화 모둠 11] 산제비란, 노란별수선, 닭의난초 - 안경 찾은 날의 환한 세상 맛

풀잎피리 2021. 6. 2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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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테가 부러져 수리점에 맡긴 후

검은 선그라스를 끼고 생활한 4일간의 암흑세상

눈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달은 시간이었다.

 

수리한 안경이 도착해 세상을 보니 다시 태어난 느낌이다.

이렇게 환한 세상이었던가?

어서 꽃들을 찾아가자~

 

산제비란을 보러 공동묘지로 갔다.

노란별수선이 꽃잎을 펼치고 있지 않은가?

올 봄은 바쁘게 고사리를 찾다가 보지 못한 꽃

 

이미 때가 지났다고 생각했던 노란별수선

뜻밖의 조우에 4일만에 만본 세상의 환희였다.

늦었지만 닭의난초들도 본 멋진 하루~

(2021-06-24)

 

 

 1. 산제비란  

 

묘지의 초지는 야생화들이 세상이다.

산제비란들도 멋지게 꽃대를 올렸다.

 

 

 

 2. 노란별수선 

 

풀밭의 꽃 한송이가 주는 매력

땅에 바짝 피는 노란별수선

 

 

 3. 닭의난초  

 

제초기 칼날에 무참해진 철지난 닭들 

그 다양한 모습에 애처로움이 인다.

 

 

 

광나무

 

등심붓꽃

 

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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